경북서부지역 소속 레미콘 업체 관계자는 경북정치신문과의 통화에서 4-5년 전만해도 지역협정 단가의 82% 가격으로 레미콘을 공급했으나 이후 75%까지 공급가격이 하락되고 시멘트 가격이 6%까지 인상되면서 적자 누적요인으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또 이러한 상황에서 실무자들끼리 정보교환을 통해 지역협정 가격의 81-82%까지 환원(원상복귀)해 누적되는 적자를 다소나마 해소하자는데 의견을 같이한 것일 뿐 레미콘 대표자들이 담합에 의한 공급가격 인상을 결정한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관계자는 4공단 배후단지에 레미콘을 공급하고 있는 칠곡지역의 일부 레미콘 업체가 적자를 감수한 채 과당경쟁에 나선 가운데 공급가격을 턱없이 낮추면서 이러한 상황이 야기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또 “일부 업체들이 턱없이 낮은 가격으로 레미콘을 공급하는 등 감정적인 과당 경쟁이 타 업체에 피해를 주고 있다”며 안타깝다고 말했다.
경북정치신문은 5월31일 구미경실련 성명서를 인용해 관련 업체들은 담합 이탈을 방지하기 위한 매출장부를 상호확인까지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또 협정가격 7만7820원의 72% 수준인 현행 5만6천원을 원가상승 등의 이유로 81% 수준인 6만9천원으로의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것이 업체 측 입장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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