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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정치신문

대구 군 공항 이전부지 연내 결정 ‘상황 우호적’..
기획·연재

대구 군 공항 이전부지 연내 결정 ‘상황 우호적’

김경홍 기자 입력 2019/07/13 12:44 수정 2019.07.13 12:44

군위군, 의성군 전체지역 이전주변지역 결정
이전 주변지역에 지원사업,지원특례 적용
김해신공항 재검증•변경시도 있을 수 없는 일


대구 군 공항 이전 지역이 군위군 우보면과 의성군 비안면·군위군 소보면으로 정해짐에 따라 대구 군 공항 이전사업 지원위원회(이하 지원위원회)가 12일 첫 회의를 열고 군위군 및 의성군 전체지역을 이전주변지역으로 결정했다.

이에따라 향후 대상지역 주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생활기반 시설 확충 등 지원사업이 실시되고, 국고보조율 인상과 지역주민 우선 고용등의 지원특례를 적용받는다.지자체 전체 지역발전에 부응하기 위한 이러한 조치는 이전부지 연내 결정에 우호적 상황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군공항 이전 논의 과정에서 이전주변지역 범위 결정은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군용기가 유발하는 소음영향도를 기준삼아 이전 주변지역을 정해야 한다는 주장과 해당지역 전체를 이전주변지역으로 결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평행선을 달렸기 때문이다. 하지만 군위군과 의성군 전체지역에 지원사업과 지원특례를 적용키로 함에 따라 군공항 이전은 유리한 상황을 맞게 됐다.

이날 회의에는 위원장인 노형욱 국무조정실장을 비롯해 국방부, 국토교통부, 행정안전부 등 중앙행정기관의 차관,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를 비롯해 군위․의성군수, 민간위원 8명 등 총 20명이 참석했다.

앞으로 지원위원회는 관계 부처 및 지자체와 충분히 협의하고 주민 공청회를 여는 등 이전주변지역 주민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이전주변지역 지원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특히 이전부지 선정위원회(위원장 국방부장관)는 이전부지 선정 절차와 기준을 정하고 주민투표를 실시해 연내에 최종 이전부지를 선정키로 했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지원위원회는 공항이 들어서는 경북 주민들의 지원을 위한 위원회”라고 강조하면서“향후 논의할 이전주변지역 지원계획 수립에도 적극적인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최근 김해신공항 재검증 논란과 관련 “김해신공항 재검증은 영남권 5개 시도와 합의를 거쳐야 하는 것이 기본”이라는 점을 천명하면서 “재검증과 변경시도는 결코 수용되어서는 안 된다. 이러한 논란이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에 어떠한 영향도 미치지 않아야 한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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