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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정치신문

구미시 `모종(某種) 합의` 있었나..
지방자치

구미시 `모종(某種) 합의` 있었나

김경홍 기자 입력 2019/07/26 12:33 수정 2019.07.27 12:33


▷근무성적 평정 서열명부 순위 임의 변경, 구미시 침묵 
구미시설공단 종합감사 결과 근무성적 평정 서열명부 순위를 임의 변경한 것으로 지적되었는데도 불구하고 구미시가  후속조치에 나서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시 본청의 경우 서열명부 순위를 조작한 혐의로 담당 국장, 계장, 관련 공무원은 형사처벌을 받은 바 있다.

이런데도 불구하고 시가  문재인 정부 들어 최우선 적폐대상으로 꼽고 있는 인사 문제와 관련한 사안에 대해 침묵으로 일관하면서 ‘ 현 시장 사람심기’를 위한 고도의 전략이 아니었느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구미시 감사 지적내용

▷근무성적 평정 서열명부 순위 임의 변경
이미 결정한 평가 단위 내 순위를 확인자와 각 평정자가 임의 변경해 근무성적 평정위원회에 제출했다. 그러나 위원회는 임의 변경된 내역을 확인하지 않고, 이를 기초로 승진후보자 명부에 반영되는 근무 성적 평정점을 최종 결정했다.공정한 인사관리를 방해했다는 지적이다.

▷근무성적 평정 업무처리
평정자가 돌일한 평정단위 직원군에서 상호간의 서열을 결정하지 않고 동일한 점수를 부여했다.

▷승진 후보자 명부 작성
평정대상자에 대해 관련 규정에 따라 평정을 실시하고, 승진후보자 명부에 반영하는 근무 성적평정점을 계산했다. 하지만 구미시설공단 인사규정 시행내규 제26조에 따라 평정대상 기간 중 평정점이 없는 평정 단위 기간이 있을 때는 평정단위연도 전후에 평정한 평정점의 평균을 평정점으로 해야 하고, 평정점이 없는 평정 단위연도의 전 또는 후의 평정점이 없을 경우에는 평정점수 만점의 6할로 계산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특정인에게는 최근 평정의 근평 점수를 승진후보자 명부에 단순 대입함으로써 승진 후보자 명부 작성이 잘못됐다는 지적을 받았다.
< 내용은 축약된 것이며, 자세한 내용은 구미시청 홈페이지 참조>

한편 현시장의 측근인  구미시 전직 공무원이 하수처리시설 관련 임원으로 내정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구미시 신적폐 논란' 움직임이 일고 있다.
시민들의 당부가 관심을 끈다. "보수의 심장인 구미 시민들은 구미공단 재도약을 기대하면서 진보를 택했다. 하지만 제 사람 심기에 급급한 현 시장의 처신이 너무나 실망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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