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천혁신도시
주목할 구미유치 공공기관
한국 국방연구원, 학교법인 폴레텍 대학, 한국의료기기 안전정보원
한국과학기술 연구원,한국 특허전략 개발원, 과학기술 일자리 창출원
지난 지방선거에 이어 내년 총선에서도 경북 구미가 최대의 관심지역으로 급부상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수도권지역 공공기관의 지방이전과 연계하는 범 시민적 지혜가 필요하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민주당은 수도권 지역 122개의 공공기관 지방이전을 내년 총선 공약으로 내놓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이 김수현 전 청와대 정책실장을 대구경북 전략공천 1호(구미갑)로 기정사실화 하고 있는데다 친박정서를 표방한 우리공화당의 원 뿌리가 사실상 구미라는 점에서 내년 총선에서 구미를 향한 전국민적 시선은 뜨거울 수 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호기를 최대한 활용해 여야 정당으로부터 구미가 선호하는 이전 공공기관을 공약사항으로 제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 경제계와 노동계를 비롯한 구미시민들의 요청사항이다.
122개 이전 공공기관 중 구미와 관련이 있는 기관은 한국의료기기 안전 정보원, 한국과학기술 연구원, 한국 국방연구원, 한국 특허전략 개발원, 과학기술 일자리 창출원, 환경보전협회, 학교법인 학국폴리텍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에따라 구미시와 구미시의회, 구미상공회의소 등이 참여하는 공공기관 구미이전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선제적 대응에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충남도는 이미 1차 수도권 공공기관 방문에 대한 결과를 8월말까지 분석해 다른 지자체보다 우위에 설 수 있는 부분에 집중해 선제적인 유치 전략을 수립하고, 중점 기관에 대해서는 2차 방문 계획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회연설 당시 처음으로 공공기관 추가이전 문제를 공론화하면서
수도권 소재 122개 공공기관 2차 이전은 최대 이슈가 됐다. 또 민주당은 이를 계기로 공공기관 지방이전을 내년 총선 공약으로 내놓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는 게 당 관계자의 전언이다.
2004년 1월 노무현 정부 당시 제정된 국가균형발전특별법에 따라 지난 해까지 전국 10개 혁신도시에 153개 공공기관이 지방으로 이전이 완료되면서 공공기관 지방이전 시즌1은 마무리됐다. 특히 인접지역인 김천혁신도시에는 한국도로공사, 교통안전공사 등 12개 기관의 이전이 완료되면서 김천발전의 촉매제로 작용하고 있다.
이어 문재인 정부는 이르면 올해 안에 공공기관 지방이전 시즌2의 일환으로 수도권에 있는 116개 공공기관 추가이전을 위해 이들 기관의 성격, 기능, 특징을 검토한 후 이전가능 기관 분류작업을 마무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공기관 유치는 구미 경제 활성화 마중물
제2차 혁신도시 조성과 맞먹는 규모로 해당 지자체의 인구유입과 함께 경제활성화 견인을 겨냥하고 있는 공공기관 지방이전이 효율성과 경제성 때문에 1차로 이전한 공공기관과 연계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구미로선 유리한 상황이 아니다. 김천 혁신도시가 이웃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이를 기반으로 지역의 주력산업과 특화산업을 연계해 이전의 효율성을 극대활 할 수 있는 공공기관으로 어떤 것이 있는지를 주도면밀하게 분석하고 확보한 명분을 내세워 정치력을 발휘해야 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서는 기업체와 학계, 각종 단체로부터 의견을 서둘러 수렴하는 작업이 선행되어야 한다.
한편 KTX 역사유치와 함께 12개 공공기관 이전을 완료한 김천시의 예산은 1조60억원 규모로 1천2055억원 규모의 구미시 예산과의 격차를 매년 줄이고 있다. 더군다나 김천 1 일반산업단지 3단계 조성사업을 위한 편입토지 보상이 끝남에 따라 특별회계 규모가 감소한 반면 일반회계의 경우 589억원이 증가한 8천603억원이었다.
혁신도시의 성장동력이 김천시 발전의 활력소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정부가 2차로 추진하고 있는 공공기관 이전 움직임에 구미가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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