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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정치신문

‘ 6백억원대 신평·광평 도시개발사업 부도위기’ 그 이유는..
사회

‘ 6백억원대 신평·광평 도시개발사업 부도위기’ 그 이유는?

김경홍 기자 입력 2019/09/25 13:45 수정 2019.11.15 13:45

↑↑ 구미1공단/ 구미시 제공


구미경실련 “합의각서(MOU) 체결한 롯데,계약 지연 있을 수 없는 일”
조합측“구미시 KEC에 긍적적 신호 화근 초래”주장


6백억원대의 신평·광평도시개발 사업(이하 도시개발 사업)이 부도 위기에 처하면서 47년이나 묶이 한이 풀리기를 기대했던 220여명 조합원들의 희망도 물거품이 될 위기에 처했다는 지적이다.


25일 구미경실련에 따르면 KEC 구조고도화 사업은 회사 부지 33만여㎡(10만평) 중 사용하지 않는 17만1천600㎡(5만2천평)를 대형복합 쇼핑몰·복합 환승터미널·의료센터·오피스텔·보육시설 용지로 매각하고, 매각 대금 1천억∼2천억 원을 반도체에 재투자한다는 내용이다.
이에따라 한국산업단지공단은 10월2일까지 사업신청서를 접수받아 현장실사및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연말쯤에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구미경실련이 밝힌 도시개발사업 조합원에 따르면 2011년과 2014년 두차례에 걸쳐 탈락하면서 사업을 포기한 KEC가 사장이 바뀐 올초, 대형복합쇼핑몰 입점몰 입점을 핵심으로 하는 구조고도화사업을 재추진할 경우에 대비에 구미시의 협조 여부를 타진하기 위해 접촉했고, 시는 KEC에 긍정적 시그널을을 줬다는 것이다.
이를 계기로 모 고위급 간부가 롯데·신세계·현대·한화 등 대형유통업체를 접촉했고 주장했다.

이와관련 구미경실련은 2005년 조합 결성 이후 구미시와 경북도 도시계획위원회의 장기간에 걸친 심의를 거쳐 2018년 10월 25일 도로부터 최종 도시개발구역 지정 승인을 받은 사업인데도 불구하고, 구미시가 불과 2㎞ 안팎 거리의 KEC에 조합과 똑같은 대형복합쇼핑몰 입점을 지원하고 나선 것은 행정의 일관성·신뢰성을 상실한 이중행정이라고 비판했다.

또 사드 중국 피해 학습 경험을 잊고, 기업의 사회적 가치를 망각한 채 부도덕하게 처신하고 있는 롯데는 2016년 3월 MOU와 2016년 4월 MOA(합의각서)까지 체결해놓고서도 KEC가 대형복합쇼핑몰 입점을 핵심으로 하는 구조고도화사업을 재추진하자, 조합 부지에 대한 계약 체결을 지연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비산 전통시장과의 1㎞거리 제한에 따른 불충분한 면적이지만, 부동산 가치가 조합 부지보다 높은 점 때문에 KEC 부지를 노리면서 계약체결을 지연시키는 부도덕한 이중 플레이의 행태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문제는 롯데가 조합부지에 대한 계약체결을 무산시킬 경우 도시개발사업에 따른 막대한 비용을 채비지 매각을 통해 충당하려던 계획 자체가 물거품이 되면서 사업자체가 부도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조합은 조합 체비지(시장용지 14,000평/전체사업부지 299,401㎡(90,568평))를 롯데에 매각해 남(광평솔밭)·북측(신평솔밭) 솔밭 수용 및 보전 비용 210억원, 시민운동장 진입도로(2020년 전국체전대비용) 공사비 37억원, 남·북측 공원조성 비용 52억원, 광평초등학교 정형화 비용 28억7천만원 등 327억7천만원 상당의 공공시설 기부채납 비용을 조달한다는 계획을 수립해 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대해 조근래 국장은 “정부 산하기관인 한국산업단지공단은 대통령 공약인 ‘노동존중사회’에 배치되는 기업인 KEC의 신청을 반드시 탈락시켜야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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