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정치신문=김경홍 기자] 10일 구미시의회가 본회의를 열어 구미시 도량동 꽃동산 공원 민간공원 특례사업 협약서 동의안을 처리할 예정인 가운데 도량 2동 아파트 5천 세대를 대표하는 거대 조직인 도량동 아파트 대표 협의회 (이하 협의회, 도량 2동 파크맨선 910세대, 3 주공 2,020세대, 4 주공 978세대 등 )가 총력을 모아 지지키로 결의했다.
구미경실련에 따르면 도량동 협의체는 9일 긴급회의를 갖고 교통지옥· 집값 폭락· 난개발을 일으키는 도량동 꽃동산 공원아파트 3천 세대 건설을, 도량 2동 주민들의 생활권과 재산권을 침해하는 명백한 난개발로 규정하고, 이를 저지하기 위해 9일 오후부터 의회 의장과 지역구 시의원 면담, 반대 현수막 시청 정문 게시에 이어 10일 본회의 방청 등을 통해 적극 대응키로 했다.
협의회는 “중앙공원은 해당 지역구 시의원 3명이 직접 주민공청회를 2차례나 열었고, 반대 의견이 훨씬 많이 나오면서 지역구 시의원들이 다른 시의원들을 설득해 5월 8일 산업건설위원회에서 7 대 3으로 부결시킨 데 비해 도량동 지역구 시의원 3명은 주민공청회를 열지 않았다”며 “당장 주민 의견을 제대로 수렴하고, 동시에 주민들의 생활권과 재산권 보호를 위한 꽃동산 공원 동의안 부결을 위해 동료 시의원 설득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한편 꽃동산 지주의 일원인 5개 문중 대표도 9일 오전 16개의 기관과 단체장 명의의 반대 연명부를 구미시와 의회에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