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정치신문=김석영 기자 ] 내년 4월 15일 실시하는 경북 구미시 갑 선거구 총선이 목전으로 다가온 가운데 자유한국당 우종철 예비후보가 26일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갖고 첫 테이프를 끊었다.
↑↑ 총선 출마기자회견장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는 우종철 예비후보. 사진 = 김석영 기자 |
자유한국당 연수원 부원장, 박정희 정신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는 우 예비후보가 이날 진영 논리에 휩싸인 이 나라(구미) 정치 상황과 침체의 늪에 빠진 구미경제를 향해 던진 화두는 해불양수(海不讓水)였고, 박정희 정신의 주된 핵심인 실용주의 (實用主義)였다.
두루 포용하는 해불양수와 보릿고개의 가난을 극복하기 위해선 ‘검은 고양이든 흰 고양이는 쥐만 잘 잡으면 된다’는 실용주의를 구미에 발전적으로 접목해 시민의 화합과 구미경제 재건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겠다는 것이 우 예비후보가 이날 밝힌 출마 선언문의 핵심이었다.
“4•15 총선 승리를 위해 예산 퍼붓기라는 포퓰리즘으로 민심을 현혹하고 있다”라며, 문재인 정부를 겨냥한 우 예비후보는 ” 제2의 베네수엘라로 가는 포퓰리즘 악순환의 고리를 끊을 수 있는 길은 내년 총선에서 자유한국당이 안정 과반수를 획득해 정권탈환의 바탕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좌파 세력이 대한민국을 농단할 수 없도록 한국 보수주의 부활의 불길을 댕기는 선봉장 역할을 하겠다”며, 중앙 정치의 역할론을 강조한 우 예비후보는 구미와 관련 “ 벼랑 끝에선 위기의 구미를 구출해 내기 위한 해법을 박정희 대통령의 정신 계승으로부터 찾겠다”고 강조했다.
또 국민소득 3만 불의 토대를 마련한 박정희 대통령의 유지를 받들어 미래 구미 100년의 초석을 다지겠다고 전제한 우 예비후보는 구미시민의 위대한 힘과 대구•경북, 중앙정부, 중앙 정치권에 비축해 놓은 탄탄한 인맥을 최대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구미가 대기업 의존의 그늘에 안주하면서 미래 성장 동력을 상실했다고 진단한 우 예비후보는 강소 중소기업 육성,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창업 벤처기업 육성 등을 통해 새로운 경제 생태계를 조성하고, 혁신과 비전 제시를 통해 중소상공인과 자영업자,청년들에게 꿈과 용기를 불어넣겠다고 약속했다.
우 예비후보는 바람직한 국회의원상으로 악양루기를 주목했다. 북송의 정치가이자 학자였던 범중엄의 악양루기(岳陽樓記)는 ‘다른 사람보다 먼저 근심하고, 다른 사람보다 나중에 즐긴다’라는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한편 이날 굴뚝 없는 산업(관광산업)과 굴뚝 산업(제조업)의 조화로운 발전이 구미의 미래 먹거리를 견인할 수 있다고 강조한 우 예비후보는 후삼국 통일의 주 무대가 구미라는 점을 언급해 주목을 받았다.
향후 구미와 관련한 경제, 관광, 복지 등 다방면에 걸친 공약을 제시하겠다고도 했다.
<주요 경력>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경선조직 특보(전) ▷한국자유총연맹 사무총장(전)▷제14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사회문화 담당관(전)▷이한동 국무총리 보좌역(전) ▷일요서울 논설주간(현)▷자유한국당 연수원 부원장 (현)▷일요서울 논설위원(현)
<학력>
▷성광고 졸업 ▷단국대학교 대학원 행정학과 졸업(행정학 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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