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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정치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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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운명의 기로 2020년 2월 19일, 경북지역 한국당 현역의원들

김경홍 기자 입력 2020/02/16 01:35 수정 2020.02.16 01:35


17일 미래통합당 통합대회
19일 부산 경남 이어 19일 대구 경북
PK 중폭, TK 대대적 물갈이 가시화될 듯

[경북정치신문= 김경홍 기자] 
4월 총선이 5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자유한국당이 혁신공천 의지를 읽을 수 있는 ‘대구 경북 리트머스 시험지’를 받아들었다.

15일 서울·경기 지역 공천 신청자 면접을 마무리한 한국당은 17일부터 혁신공천의 화약고인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 등 '텃밭' 공천 면접에 나선다. 이곳에서 혁신공천을 이뤄내야만 4월 총선의 최대 승부처인 중원에서 선전할 수 있다는 데 대해 당 지도부와 공관위원들이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어 추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지난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황교안 당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와 당원들은 전국위원회의를 열고 국민대통합을 위한 새로운 보수당, 미래를 향한 전진 4.0 등과의 합당결의안을 의결하고 있다. 사진= 자유한국당 캡처

중도 • 보수진영 통합신당인 미래통합당 통합대회가 열리는 17일에는 강원과 대전, 충남북, 제주 지역 공천 신청자들에 대한 면접이 예정돼 있다. 이어 18일 PK 지역에서 쏘아올린 혁신 공천 열기는 19일 TK 지역으로 입성해 면접을 진행한다.


당 및 공관위 관계자들에 따르면 TK 지역의 현역 의원 컷오프(공천 배제) 비율을 높이겠다는 게 당 방침이다. TK 중 특히 경북 지역은 의원직을 상실한 2개 선거구를 제외한 11개 선거구 중 최대 7명, 최소 5명의 현역 의원을 컷오프 하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전언이 현실이 될 경우 일부에서는 컷오프된 현역 의원과 해당 지역 민심이 반발을 불러오면서 총선 구도에 영향을 끼칠 수 있지 않느냐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이번 총선이 문재인 정권 심판론에 무게가 실리면서 사실, 대대적인 컷오프가 현실이 되어도 찻잔 속의 태풍에 그칠 것이라는 게 정가의 일반적인 시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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