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추가 확진 환자 6명 발생 총 9명으로 늘어나
즉각 대응팀 심층 역학조사 중, 접촉자 격리 조치
지역사회 확산 예방, 개인 위생수칙 등 협력 강조
[경북정치신문=서일주기자] 경북도는 20일 도내‘코로나 19’확진 환자 6명이 추가로 발생, 현재 확진 환자가 9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추가 1번 확진 환자는 청도군에 거주하는 57세 남성으로 청도 대남병원 정신병동에 입원 중 2월 19일 발열과 기침, 인후통 증상으로 의사에 소견에 따라 SCL 수탁 기관에 1차 검체검사를 했다. 2차 질병관리본부 유전자 검사 양성 확정 판정을 받아 현재 동국대학교 경주병원 음압병실 입원 중이다.
↑↑ 소방본부장이 감염관리실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 = 경북도 제공 |
추가 2번 확진 환자는 청도군에 거주하는 59세 남성으로 추가1번 확진 환자와 같이 청도 대남병원 정신병동에 입원 중 발열 증상으로 의사소견에 따라 SCL 수탁 기관에 1차 검체 검사를 했다. 2차 질병관리본부 유전자 검사 양성 확정 판정을 받아 현재 동국대학교 경주병원 음압병실에 입원 중이다.
청도 대남병원에 입원해 있다가 확진 판정을 받은 2명은 최근 한 달 동안 외출기록이나 면회내역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추가 3번 확진 환자는 영천시에 거주하는 22세 남성으로 신천지 교회 신도로 발열, 가래, 두통 증상으로 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검사한 결과 2월 19일 22시 50분 양성으로 확인돼 안동의료원 음압 병상에 입원했다.
추가 4번 확진 환자는 경산시에 거주하는 30세 여성이다. 신천지 교회 신도로 31번 확진자와 같은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예배한 것으로 확인됐다. 발열, 가래, 근육통, 기침 등 증상으로 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검사한 결과 2월 20일 02시 30분 양성으로 확인돼 포항의료원 음압 병상에 격리됐다.
추가 5번 확진 환자는 경산소재 대학교에 재학 중인 상주시에 주소를 둔 23세 여성으로 경산 원룸에서 택시와 기차를 통해 상주시로 이동했다. 2월 19일 오전 발열 증상을 느껴 상주 성모병원을 내원했고, 입구에서 보건소로 안내받아 의사 소견에 따라 검사를 실시한 결과 2월 20일 02시 30분 양성으로 확인돼 자가격리 조치 되었으며 안동의료원 음압 병상에 격리됐다.
추가 6번 확진 환자는 경산시에 거주하는 20세 여성으로 2월 12일 오전부터 발열, 오한, 근육통, 기침 증상을 느껴 2월 15일 대구 소재 더 감동 정신건강의학과를 내원했다. 이어 2월 18일 대구소재 마음과마음 정신의학과를 내원한 데 이어 2월 19일 경산 혜화연합의원에 내원해 보건소로 안내받고 검체 검사를 한 결과 2월 20일 02시 30분 양성으로 확인돼 자가격리 조치 되었으며 포항의료원 음압 병상에 격리 예정이다.
총 9명의 확진 환자 중 5명은 신천지교회와 역학적 관계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나머지 4명은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도는 이번 주를 지역 확산의 최대 고비로 판단하고 방역 대책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도는 중앙사고수습본부 주관으로 청도 대남병원 입소자 99명에 대해 전원 조치를 검토 중이며, 청도 대남병원은 물론 통로로 연결된 청도군 보건소, 군립청도노인요양병원, 에덴원 등 4곳의 환자 및 직원 600여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하기로 했다.
또 확진 환자를 대상으로 지역 내 의료시설을 통해 안전하게 치료받을 수 있도록 조치 중이며, 3명 1개 조로 구성된 역학조사반에서 이동 경로 및 전파경로를 추적해 역학조사가 완료 되는 대로 도민들에게 정보를 전달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지역사회 전파에 대응하기 위해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기존 확진자의 이동장소에 대한 방역 소독과 폐쇄 조치는 물론 도내 소재 의료원을 활용하는 등 추가 병상과 의료 인력 확보에도 총력 대응할 계획이다.
도 보건당국은 “코로나 19 바이러스가 지역사회로 전파된 단계로 도민들의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의심증상 발현 시 병원으로 바로 가지 말고 반드시 질병관리본부 상담센터 1339와 보건소에 먼저 연락해 상담을 받은 후 선별진료소를 통해 안내를 받을 것”을 거듭 강조했다.
또 “가급적 외부 활동 자제와 손 씻기, 기침 예절 준수, 가정 내에서도 마스크 착용을 생활화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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