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 인권침해 사건,각종 의혹 휩싸인 도 체육회
소속 컬링팀 집중 조사
대구시⇢시청 소속 핸드볼팀 감독 갑질 • 성추행 의혹 ⇢외부인사로 조사위원회
긴급 구성, 사실 규명 조사 착수
↑↑ 대구시청 여자 핸드볼팀이 감독 갑질 및 성추행 의혹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 사진= 대구시청 캡처 |
[경북정치신문=서일주 기자] 경북에 이어 대구 실업팀도 말썽이다.
경주시청 소속 트라이애슬론 고(故) 최숙현 선수의 인권침해 사건과 경북도 체육회 소속 컬링팀이 집중 조사 대상에 오른 가운데 이번에는 대구시청 여자 핸드볼팀이 감독 갑질 및 성추행 의혹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대구시는 지난달 28일 시청 소속 핸드볼팀과 관련한 의혹이 언론을 통해 제기되자,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하고 조사의 공정성 확보를 위해 7월 31일 여성 인권 전문가, 변호사, 교수 등 외부인사 6명으로 조사위원회를 구성한 가운데 지난 1일 1차 회의를 열었다.
법무법인 참길 박준혁 변호사를 위원장으로 하는 조사위원회는 외부의 영향을 받지 않고 최대한 공정한 운영을 위해 결과 발표 시까지는 위원장 외의 위원 명단과 회의내용 등을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또 언론의 과도한 관심으로 선수들이 심리적 압박과 2차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선수들에 대한 특별한 보호조치를 시에 요청했다.
조사위원회의 원활하고 신속한 피해조사 등을 위해 시는 또 7월 31일 대구시청 여자핸드볼 선수 전원을 대상으로 외부전문 상담사 5명이 개별상담을 했다. 결과는 이후 조사위원회에서 선수피해 파악을 위한 주요 자료로 활용된다.
조사위원회는 특히 조속한 기간 내에 조사를 완료한다는 목표로 철저한 사실 규명 후 그 결과에 따라 대구시 체육회(스포츠 공정위원회)에 징계 의뢰와 형사고발을 의뢰하는 등 엄정 대응을 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앞서 7월 20일 경북도 조사단은 컬링팀 해외훈련 및 대회 참가에 대한 승인 지연 및 승인 불가, 2018년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실시한 감사 처분에 대한 미조치, 컬링팀 지도자 임용 지연, 도 체육회 컬링 담당 부서장에게 제기된 문제점, 동계체전 참가팀 선정 경위에 대해 사실관계 여부를 집중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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