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적 시각
⇢ 지역경제 활성화, 김천 지역 2,300여 개 중 500개 업소 휴·폐업상태인 외식업에 기여, 농산물 판매 증대 효과, 김천시 브랜드 향상에 기여
⇢경제적 파급효과 1,460억여 원, 직․간접 고용 창출 인권 2,700명
부정적 시각
⇢ 경기 침체로 재정적 부담 실업팀 운영도 힘겨운 상황, 구도심․혁신도시․농업 분야에 예산 투입해야
[경북정치신문=홍내석 기자] 상무프로축구단의 김천 유치에 대한 찬반양론이 엇갈리는 가운데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유치를 위해 2일 김천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시민공청회에는 김충섭 시장, 김세운 시의회 의장, 서정희 시체육회장과 300여 명의 시민들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날 한국정부조달연구원장인 주노종 박사가 발표한 상무축구단 유치 타당성 검토 연구 용역 결과에 따르면 경제적 파급효과가 1,460여억 원, 직 ․간접 고용창출 인원도 2,700여 명에 이를 것으로 분석했다. 아울러 세계 스포츠 정책 트렌드 및 국가 스포츠 육성정책과도 부합하는 프로스포츠 사업을 중장기적으로 접근하면 스포츠 도시 마케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서 진행된 토론에서 백성철 시의회 부의장은 “스포츠는 시민들에게 새로운 활력과 동력이 될 수 있다”며 “상무 프로축구단 유치 또한 긍정적일 수 있지만, 경기침체에 따른 재정부담의 문제도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최용남 외식업 중앙회 김천시지부장은“코로나로 인해 김천 지역의 2,300여 개 업소 중 500개 업소는 휴·폐업상태이고, 나머지 업소도 어려운 상황”이라며 “우수한 스포츠 인프라를 보유한 시가 상무 프로축구단을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를 살려야 한다”라는 의견을 내놨다.
이순식 참여자치 김천시민연대 공동대표는“상무 유치를 우려하는 사람이 많다. 14만 인구의 도시에 실업팀 운영도 만만치 않은데 상무축구단 유치는 실효성이 없으며, 구도심․혁신도시․농업 분야에 예산을 투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진호 농업경영인 김천시연합회장은 “상무 프로축구단 유치를 통해 상주에서도 시 브랜드가치 향상으로 농산물 판매 증대 효과를 보았다”며 “ 우리시도 지역농산물 판로 확대와 브랜드 가치향상을 위해 유치를 할 필요가 있다. 또 운동장 인근에 상설 농산물 판매소 설치도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도춘회 스포츠산업과장은 “코로나 19로 힘든 상황이지만 시는 코로나 19 이후를 준비하여야 한다”며 “상무 프로축구단 유치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김천 브랜드가치 향상에 기여할 것이기 때문에 김천의 미래를 위한 투자인 만큼 유치를 적극 추진하여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날 공청회에 참석한 시민들은 대부분 상무프로축구단 유치로 스포츠 특화 도시 김천의 명성을 제고하고, 침체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데다 체계적인 유소년 육성 시스템 구축을 통한 지역 축구 인재 육성과 외부 인구 유입도 기대된다면서 유치를 찬성했다.
반면 일부 시민들은 프로축구 관람 관중 유인 한계, 스포츠 관련 예산 과다 투입 및 경기침체로 인한 광고 후원 등의 어려움을 우려하기도 했다.
김충섭 시장과 김세운 의장도 “시민들의 다양하고 폭넓은 의견을 수렴하고, 관계 전문가들의 자문 등 면밀히 검토해 시민과 시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신중하게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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