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마이스터고 지정동의 심의위원회, 조건부 동의
교육부 장관 정한 조건 이행 여부 확인 절차 남겨둬
총 250억 원 투자, 교육부 매년 운영비 9억 원 지원
경북 도내 마이스터고 ⇢구미전자공업고, 금오공업고, 포항제철공업고, 한국원자력마이스터고, 경북식품과학마이스터고, 한국국제통상마이스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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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또 “신규 지정된 포항해양과학고등학교가 글로벌 해양 강국을 이끌어가는 스마트 해양수산 산업 Young-Meister(청년 명장) 양성에 앞장설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사진 = 경북교육청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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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정치신문=홍내석 기자] 졸업생 평균 취업률이 90%를 상회할 만큼 인기를 끄는 경상북도 소재 마이스터고가 6개에서 7개로 늘어나게 됐다. 경북도는 11일 포항해양과학고등학교가 교육부의 제17차 마이스터고 지정동의 심의위원회 심의 결과 조건부 동의를 받으면서 마이스터고로 전환이 가능하게 됐다고 밝혔다.
국가․지역 전략산업 분야의 핵심 기술․기능 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2010년에 도입된 ‘산업 수요 맞춤형 고등학교’인 마이스터고는 취업 중심의 실무교과 과정 운영을 통해 기업에 필요한 전문 기술인 양성하는데 취지를 두고 있다.
현재 도내의 마이스터고는 구미전자공업고, 금오공업고, 포항제철공업고, 한국원자력마이스터고, 경북식품과학마이스터고, 한국국제통상마이스터고가 있다.
◇스마트 해양수산 시대를 선도할 전문 인력 배출
제17차 마이스터고 지정동의 심의위원회는 마이스터고로 전환을 희망한 전국 3개 학교를 심사하고 지능형 해양수산 분야에 포항해양과학고, 지능형 공장 분야에 아산전자기계공고에 조건부 동의 판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포항해양과학고등학교는 10월 30일까지 심의위원회로부터 교육과정 및 교원연수 등 교육부 장관이 정한 조건 이행 여부를 확인받으면 마이스터고로 최종 전환돼 2022학년도부터 신입생을 모집할 수 있게 된다.
전환이 확정될 경우 4년간 교육부 50억 원, 해양수산부 30억 원, 경북도 10억 원, 경북도교육청 150억 원, 포항시 10억 원 등 250억 원이 투자된다. 또 별도로 교육부로부터 매년 9억 원가량의 운영비가 지원된다.
포항해양과학고는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 스마트 어선 도입 등 최신기술 동향에 기반을 둔 교육과정을 개발할 예정이다. 또 스마트 양식 실습환경을 구축해 맞춤형 실무교육을 운영하는 등 스마트 해양산업 발전을 선도하는 융․복합형 해양 인재 양성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한국원양산업협회와 대형선망수산업협동조합은 양질의 실습 및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해양수산부도 다목적 어업실습선을 통해 학생의 종합승선 실습 및 해기사 교육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해기사는 일정 수준의 기술 또는 기능이 갖고 선박의 운용과 관련해 특정한 업무수행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면허 자격, 또는 그 자격을 가진 자이다. (출처 선박항해 용어사전)
한편, 김남일 경상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은 “해양수산 분야에 특화된 전문인력 양성기관이 전무한 상태에서 4차산업 혁명 시대 스마트 해양수산 도약을 위해 전문성을 갖춘 청년 해양수산 전문인력이 필요하다는 해양수산업계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어 기쁘다”며, “ 동의 조건을 충실히 이행해 최종 전환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또 “신규 지정된 포항해양과학고등학교가 글로벌 해양 강국을 이끌어가는 스마트 해양수산 산업 Young-Meister(청년 명장) 양성에 앞장설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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