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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라면 축제' 생소함 넘어 신기함 흥행성공..."라면 축제 그런 것도 있어, 들어봤어, 어디에?"

이관순 기자 입력 2024/11/04 11:20 수정 2024.11.04 12:20
- 축제 환경, 안전까지, 다회용기와 셔틀버스 운영

세상에서 가장 긴 라면레스토랑을 주제로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구미역전로 일대에서 개최된 ‘2024 구미라면축제’가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구미역전로 일대에서 개최된 ‘2024 구미라면축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경북정치신문=이관순 기자] 아주머니 자리 있나요? 없습니다. 왜 이렇게 자리가 없어요? 지금 라면 축제 하잖아요. "라면 한 그릇 먹는데 줄이 이렇게 길어?" 요. 앞 시장에 가서 국수나 한 그릇 먹고 갑시다. 아줌마 밥이 있습니까. 밥이 다 떨어졌어요, 아줌마 얼마나 기다려야 하나요, 

 

당최 축제장 인근 전통시장 및 인근 식당은 라면 축제로 도통 발을 들일 틈이 없다. 인근 식당에 겨우 자리를 잡고 소머리국밥을 시켜다. 어이쿠 밥이 다 떨어진 줄 몰랐네요, 손님 죄송합니다. 다른 곳으로 가주시면 안 되겠습니까, 식당 주인이 미안하다“며 다른 곳으로 가기를 부탁했다.

다른 곳의 식당을 찾아 시장 곳곳을 돌아다녀다, 모두 손님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아지매 자리 있는교?“, 없슴니데이, 그람 우짜까예, 딴 데 가보이소, 가는 곳마다 모두 손님들로 대기하고 기다려야 했다. '라면 주문'이 길어 피해서 왔는데 여기도 마찬가지였다.

축제 2일째, 3일 마지막 날 축제장 인근 식당의 진풍경이었다.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구미역전로 일대에서 개최된 ‘2024 구미라면축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구미역전로 일대에서 개최된 ‘2024 구미라면축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구미에서 열린 2024구미 라면 축제가 수많은 관광객이 몰리며 대박을 넘어 흥행에 성공했다.

2024 구미 라면 축제 기간 다녀간 방문객이 12만 명이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지역의 많은 시민들이 한결같이 하는 ‘말’ ‘라면 축제’ 대박 났습니다”였다.

라면 축제 1일 차 행사에서만 8만 개의 라면이 판매된 것으로 추정한다. 이틀간의 판매 개수를 추정하면 축제 기간 20만 개 이상의 라면이 판매된 것으로 추정된다.

축제 3일째도 축제장에는 방문객이 북새통을 이뤘다. 구미시 생긴 이래 단일 시간 최고의 인파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축제장 사람 말고는 어느 것도 보이지 않았다.

이에 따른 축제 운영에 대한 방문객 불만도 제기됐다. "라면 먹는데 줄이 너무 길어 라면도 못 먹고 갈판 이라고“ 했다. 또 멀리서 축제에 방문한 관광객도 많이 보이던데 라면도 한 그릇 못 하고 돌아갈 것 같다”고 아쉬움을 토로하는 방문객도 있었다.

이제 판은 벌어졌다. 이보다 좋은 기회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제 잡아놓은 물고기 놓치고 후회하면 안 된다. 10만 명 이상 축제를 찾아 구미를 방문한다, 지역 정관계와 시민들의 염원하던 축제가 만들어졌다.

산업도시 구미에서 문화와 낭만을 찾는 구미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라면 축제와 더불어 구미지역에 산재 된 관광을 하나로 끌어모아 인프라를 구축하고 지역을 찾는 방문객들이 라면과 관광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도록 꾸며야 할 것이다. 이제 구미를 넘어 경북을 대표하는 도시, 일자리와 볼거리, 즐길 거리가 넘치는 도시, 다시 활기 넘치는 구미로 거듭나야 할 것이다.

이관순 기자 gbp1111@naver.com
사진=구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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