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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가 산업통상자원부·문화체육관광부·국토교통부 등 범부처 합동으로 추진한‘문화선도산단’공모 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525억 원을 확보했다. 방림부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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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가 산업통상자원부·문화체육관광부·국토교통부 등 범부처 합동으로 추진한‘문화선도산단’공모 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525억 원을 확보했다. 방림부지 |
[경북정치신문=홍내석 기자] 구미시가 노후화된 산업단지를 청년이 선호하는 활력 넘치는 공간으로 전환하기 위해 정부가 추진하는 ‘문화선도산단' 공모사업에 참여해 최종 선정되면서 국비 525억을 확보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문화체육관광부가 2025년 3월까지 '문화선도산단'을 선정하여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 2,705억 원을 투자하여 문화와 산업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재탄생시켜 청년층 유입을 촉진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사업이다.
공모에는 전국 8개 산업단지가 참여했으며, 서면 평가·현장실사·발표평가를 거쳐 서울, 인천, 부산 등 경쟁력 있는 도시들을 제치고 구미를 포함한 창원국가산단, 완주일반산단 3곳이 최종 선정됐다.
특히 구미는 유일하게 랜드마크 사업(국비 189억 원)이 포함되면서 총 2,705억 원 규모의 10개 ’문화선도산단‘ 패키지 사업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시는 문화선도단이 들어설 랜드마크로 1공단 방림 공장 부지 13만㎡ 규모를 매입해 △문화시설 △첨단산업 연구개발시설 △정주시설 등 3개 구역으로 나누어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문화체육관광부 중장기 정책으로 진행하는 구미산업화역사관은 ‘문화 한국 2035’에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지역 분관에 포함되면서 방림 부지는 구미국가산단의 문화 환경 확장 거점지역으로 탈바꿈된다.
문화선도단 문화시설에는 익스트림 스포츠존, ICT 융복합 스포츠센터, 라면 거리, 대한민국 역사박물관, 예술 갤러리, 놀이형 지역 서점, 직업 체험센터, 문화 소극장 등 청년층 수요를 반영한 복합문화공간이 들어선다.
첨단산업시설은 반도체 연구단지, 가상융합산업 공간 등으로 구성되며, 정주시설에는 근로자 기숙사와 청년 맞춤형 공간 나눔 주택 개념을 도입한 주상복합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구미시는 이번 조성을 통해 방림 부지를 첨단산업과 일자리, 문화, 복지 등이 어우러진 신(新)융합 거점으로 탈바꿈시킨다는 구상이다.
또한 경상북도,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북지역본부와 함께 구미국가산단 구조고도화 계획과 문화선도산단 공모사업을 병행 추진해 왔으며, 이번 최종 선정은 지역산단 마스터플랜 구축의 결실이라는 평가다.
김장호 시장은 “이번 문화선도산단을 통해 공장만 가득한 회색빛 도시가 아닌, 퇴근 후 일상과 여유가 있는 도시로 변화해 대한민국 산업도시에 선한 영향력을 펼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홍내석 기자 gbp1111@naver.com
사진=구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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