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정치신문=이관순 기자] 통합 신공항 이전 작업이 종착역을 향해 달리고 있는 가운데 대구·경북 행정 통합이 연동되면서 또 다른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지난 7일 오전 도청 화백당에서 열린 경북도의회 신년 교례회 신년사를 통해 2021년에 국회의원이 행정통합을 위한 법안을 만들고 이를 기반으로 2022년에 통합이 이뤄져야 한다며, 결론 시점까지 제시했다.
↑↑ 테블릿 피시를 이용해 확대간부를 주재하고 있는 이철우 경북지사. 사진 =경북도 제공 |
이려면서 행정이 통합되면 대구는 생활과 교육 중심, 경북은 산업과 생산거점이 돼야 수도권과의 경쟁에서 이길 수 있다는 데 주목하고, 특히 대구 공항의 경쟁력이 높아진다는 점을 강조했다.또 대구공항이 이전할 경우 대구·경북은 도시계획을 재수립해야 한다고도 했다.
신공항과 영일만항으로 하나의 경제공동체를 만들어서 최종적으로는 행정통합까지 나아가는 하나 된 대구·경북의 로드맵을 그리겠다는 취지다.
대구·경북 통합 논의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01년 당시 처음으로 이의근 경북지사와 문희갑 대구시장이 최초로 통합 논의를 한 것을 시작으로 2006년 7월에는 대구·경북 경제통합 추진위원회가 출범되었고, 2008년 이명박 정부 당시에는 5대 광역경제권과 2대 특별 광역경제권으로 나눠 지역발전을 추진하는 내용의 소위 ‘창조적 광역발전’ 전략을 수립하기도 했다.
결국, 이러한 논의와 계획이 최종적인 결론을 도출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이번의 경우는 통합 신공항 이전지 확정을 목전에 두고 영일만항과 연계하는 경제공동체 구상과 함께 제시됐다는 점에서 공감대 형성의 폭을 넓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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