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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정치신문

대구경북 특별재난지역 지정 ‘초읽기’ ..
지방자치

대구경북 특별재난지역 지정 ‘초읽기’

이관순 기자 입력 2020/03/14 16:27 수정 2020.03.14 16:27

이철우 지사, 14일 중앙재난 안전대책회의서 거듭 건의
정세균 총리,특별재난지역 지정에 최선
대구,경산, 청도 등 일부지역 특별재난지역 지정은 무의미
경북 23개 시군 대상으로 해야


[경북정치신문=이관순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대구경북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특별재난 지역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철우 경북지사가 14일 오전 국무총리가 주재한 중앙재난 안전대책회의가 열린 대구시청을 찾아 강력히 건의한 데 따른 화답이다.

↑↑ 중앙재난안전대책회의실로 향하고 있는 정세균 총리와 이철우 지사. 사진 = 경북도 제공

이 지사는 이날 “대구는 물론이고 경북 23개 시군 중 울진, 울릉을 제외한 21개 시군에서 확진자가 발생함으로써 지역경제 기반이 거의 무너진 상황에서 대구와 경산, 청도 등 일부 지역만을 대상으로 한 특별재난지역 지정은 실효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면서 “14일 0시 기준 경북지역 확진자 1,091명은 대구를 제외한 전국의 확진자 모두 합친 숫자보다 많고,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울릉과 울진조차도 관광객의 발길이 끊겨 지역경제가 마비됐는가 하면 특히, 관광이 산업기반인 경주시의 경우 70%이상 매출이 급감해 대책마련이 시급한 상황인 만큼 특별재난지역 범위를 경북전역으로 확대 지정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지정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에 대해 정 총리는 “집단생활시설 선제적 코호트 격리, 대구 환자 수용을 위한 생활치료센터 마련 등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경북도의 눈물겨운 노력은 감염병 극복과 상생협력의 좋은 모델로 높은 평가를 받게 될 것”이라고 화답하면서,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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