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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9개 일간지 정부광고료 524억 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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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9개 일간지 정부광고료 524억 원

이관순 기자 입력 2020/06/10 18:00 수정 2020.06.10 18:00


20개 인터넷 언론 285억 원
종편 4사 283억 원, 라디오 30개사 357억 원

[경북정치신문=국회 이관순 기자]  지난해 가장 많은 정부광고료가 집행된 매체는 JTBC인 것으로 나타났다.
총 283억 원이 지급된 종합편성채널 4개사 중에는 JTBC가 101억 원의 정부광고료를 지급받았으며, 인터넷 언론에서는 뉴스1, 라디오는 CBS가 가장 많은 광고료를 받았다. 9개 신문에 정부 광고로 지출된 광고료는 524억 원으로 동아일보에 87억 원이 집행됐다.

더불어민주당 김영주 의원(서울 영등포갑)이 한국언론진흥재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종합편성채널 4개 사에는 지난해 총 971건의 광고에 대해 283억 원의 정부광고료가 지급됐으며, JTBC가 101억 9천만 원으로 가장 많은 광고료를 받았고, MBN(67억 6천만 원), 채널A(64억 6천만 원), TV조선(49억 원) 순이었다.
종편 4사의 정부광고료는 2016년까지 MBN이 가장 많은 금액을 받았으나, 2017년부터는 JTBC가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9개 중앙일간지에 지급한 정부 광고료는 7,872건의 광고에 대해 524억 6천 8백만 원으로 집계됐다.

동아일보에 87억 7천 5백만 원(852건)의 광고료가 집행됐으며, 중앙일보 76억 2천만 원(774건), 조선일보 70억 6천 6백만 원(723건), 한겨레 56억 3천 7백만 원(1,002건) 등의 순이었다.


정부 광고 분류상 인터넷 언론(뉴스 미디어)에 속하는 매체의 정부광고료는 상위 20개 매체에 대해 지난해 총 285억 7천만 원이 집행됐으며, 뉴스1이 31억 원, 뉴시스 26억 원, 연합뉴스 24억 원 순이었다. 연합뉴스에는 2017년까지 매년 가장 많은 정부광고료가 집행됐으나, 2018년부터는 뉴스1과 뉴시스가 수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라디오 정부광고료 상위 30개 업체에 대한 광고료는 3,995건에 대해 총 357억 원이 집행됐으며, CBS에 87억 원, TBS 41억 원, MBC(본사) 39억 원, 경기방송 30억 원 순이었다.

앞서 국회는 지난 2018년 5월 '정부 기관 및 공공법인 등의 광고 시행에 관한 법률'을 통과시킨 바 있다.

2016년 발의 원안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정부 기관 등으로부터 광고 의뢰를 받은 경우 광고의 목적, 국민의 보편적 접근성 보장, 홍보 매체 간의 형평성 등을 고려해 홍보 매체를 선정하도록 하고, 정부 광고의 효율성을 높이고 광고 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발행 부수와 유가 부수를 신고·검증·공개한 신문 및 잡지에 정부 광고를 우선 배정할 수 있게 돼 있었다.

그러나 법안 심사 과정에서 문체부의 반대로 이 조항이 삭제돼 광고를 발주하는 부처나 정부 기관 등의 의견을 우선해 홍보 매체를 선정하도록 수정됐다. 이 때문에 기존의 관행대로 개별 부처나 기관이 정부 광고 매체를 배정하고 있다.

↑↑ 김영주 의원은 "정부 광고가 국민들에 효율적으로 전달될 수 있도록 매체 선정 시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며 "기존 관행에만 치우쳐서는 정부 광고 본래의 목적을 달성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사진 = 의원실 제공

김영주 의원은 "정부 광고가 국민들에 효율적으로 전달될 수 있도록 매체 선정 시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며 "기존 관행에만 치우쳐서는 정부 광고 본래의 목적을 달성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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