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산업단지 경쟁력 확보, 스마트산단 발전 정책 세미나
구자근•김영식•정희용•송언석 의원 공동 주최
고급 인재 양성 • 지속적 예산 지원은 필수적
↑↑ 장재홍 한국산업단지공단 산업입지연구소장 좌장을 맡은 가운데 토론회가 진행됐다./사진 = 강동현 기자 |
[경북정치신문=국회 강동현 기자 기자] ‘경북(구미·김천·성주·칠곡) 산업단지 경쟁력 확보를 위한 스마트산단 발전 정책’ 세미나가 지난 7일 국회 의원회관 제3 세미나실에서 열렸다.
미래통합당 구자근 의원(경북 구미시갑), 김영식 의원 (경북 구미시을), 정희용 의원 (경북 고령군·성주군·칠곡군), 송언석 의원(경북 김천시) 이 공동 주최한 세미나에는 주호영 원내대표와 이종배 정책위의장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또 참석한 장세용 구미시장은 “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42만 시민의 염원인 구미경제 활력 회복에 총력을 다 할 것이며,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구미산단의 활력과 명성을 되찾기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구미 스마트산단 활성화를 위한 한국판 뉴딜 정책 방향’과 ‘구미산단의 진화과정과 포스트 코로나 19 전략’을 주제로 노규성 한국생산성본부 회장과 이장재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혁신전략연구소장이 각각 발제를 맡은 토론회에는 장재홍 한국산업단지공단 산업입지연구소장을 좌장으로 두 명의 발제자를 포함해 이승희 경북 구미 스마트산단 사업단장, 김영호 구미중소기업협의회 회장, 김용채 산업통상자원본부 지역경제 정책관, 서철헌 교수(숭실대학교 정보통신 전자공학부)가 참여했다.
제1 발제를 맡은 노규성 한국생산성본부 회장은 “코로나 19 감염병으로 인해 오프라인 중심 사회에서 ICT 기반의 비대면화·디지털화로 경제사회의 메타가 변화했다”며 “이러한 상황 변화가 한국판 뉴딜 추진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노 회장은 또 “ICT 분야 최고 수준 기술과 인프라를 보유한 우리 경제에 새로운 기회 창출을 부여하기 위해 정부의 적극적 역할과 선제적 투자 전략으로 새로운 도약을 위한 K-Economy 정책 실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기존 산업 단지가 겪고 있는 가장 큰 문제점인 인력 부족에 대해 “외부에서 인력을 들여오는 것이 아니라 구미 혹은 경북 지역 내의 고급 인력 양성 교육을 통해 인재를 양성해야 한다”는 대안을 제시하기도 한 노 회장은 “스마트산단 활성화를 위해 스마트산단 디지털화 지원, 운영 인력 양성, 청년 친화형 산단 인프라 및 혁신단지 조성, 비대면 신산업 육성 등 한국판 뉴딜 정책이 실현 돼야한다”고 주장했다.
↑↑ 구미경북산업단지 경쟁력 확보를 위한 스마트산단 발전 정책 세미나에 참석한 관련 인사들의 기념 단체 사진(왼쪽 세 번째부터 장세용 구미시장, 구자근 의원, 김영식 의원)./ 사진 = 강동현 기자 |
제 2발제를 맡은 이장재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혁신전략연구소장은 “2015년 10만여 명의 근로자를 보유했던 구미산단은 현재 8만여 명으로 하락세를 보이는 등 무너질 위기에 봉착해 있다”며 “구미산단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 구미 스마트산단 선정은 절호의 기회이며, 4차 산업혁명 시대와 포스트코로나 19시대의 기술 결합을 통해 지역 혁신성장의 한계를 극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을 연계한 스마트산단 사업 추진, 금오공과대학교와 같은 교육기관의 적극적 지원을 통한 지역인재 양성 등을 제안했다.
이승희 경북구미 스마트산단 사업단장은 세미나를 주최한 국회의원들에게 “구미 스마트산단이 원활히 가동되기 위해서는 충분한 예산 확보가 가장 중요한 만큼 지속적인 예산 지급을 뒷받침하기 위한 법안 입법과 기존 법안의 개정이 뒤따라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산단은 기업들이 꿈을 펼치고, 기존 중소기업들과 새로운 스마트기업들이 상호 공존하는 환경이 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구자근 의원은 “경기가 어려운 만큼 차질 없이 지속적으로 예산이 지원되어야 한다”며 “ 제도와 제도 간, 사람과 사람 간의 협력을 통해 발전을 이뤄나가자”고 당부했다.
또 “스마트산단 운영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는 충분한 예산”이라고 강조한 김영식 의원은 “ 미래 사업 역시 결국 사람이 이끌어가는 만큼 꾸준한 핵심 인력 유지와 보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