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정치신문=이관순 기자] 8일간의 일정으로 17일 의사 일정을 모두 마무리한 구미시의회 (의장 김재상) 임시회는 여느 회기보다 한 단계 높은 성숙한 의정 역량을 보여주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코로나 19 재확산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뤄진 방역 조치 강화부터가 눈에 띄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본회의장 및 상임위원회 회의실 내 비말 방지용 가림막과 마이크 위생 커버를 설치했다. 또 발열 체크, 마스크 착용, 손 소독제 사용, 참석자 간 거리 두기 방역 대책 마련은 코로나 19에 대응하는 의회의 변화된 모습의 일환이라는 평을 얻었다.
특히 상임위원회에도 공무원 중 필수 인원만 참석하도록 조치한 가운데 의원들의 질의에 과장이 답변하고, 계장이 보조 발언을 했던 전례를 깨고 실•국장이 답변하고 과장이 보조 발언을 하도록 했다.
이 결과 답변 내용에 무게가 실리고, 질의하는 의원들의 질의 내용에도 무게와 품격이 실렸다는 관전평이 이어졌다. 또 의장단이 상임위원장에게 무게를 실으면서 화합 의정을 도모했다는 또 다른 평도 얻었다.
↑↑ 일간의 일정으로 17일 의사 일정을 모두 마무리한 구미시의회 (의장 김재상) 임시회는 여느 회기보다 한 단계 높은 성숙한 의정 역량을 보여주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사진 = 구미시의회 제공 |
의원들의 의정 활동에도 적극성이 돋보였다.
5분 발언에 나선 3명의 의원의 발언 내용도 예전과는 품격이 달랐다. 김재우 의원은 스마트산단 조성사업의 주요 사업과 예산확보 및 스마트산단 사업단 조직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사업계획의 완성도를 높이고 관련 사업들이 효과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사업단의 역할과 추진 방향에 대한 보완 필요성을 강조했다.
신문식 의원은 또 구미과학관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열악한 시설에 대한 지적과 함께 현장 실상 확인과 위탁관리 주체, 시설의 확장 및 개선 사항을 협의해 효율적인 교육이 이루어 질수 있도록 하자는 제안을 했다.
윤종호 의원은 또 최대 현안 중의 하나인 대구시 취수원 이전에 대한 반대의 입장을 표명하면서 취수원 이전을 전제로 한 통합물관리 방안 마련 연구 용역을 즉시 중단하고, 대구시에 대해 정치적 논리로 이용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의정활동의 꽃인 입법 활동도 왕성했다.
이선우 의원은 ‘구미시 발달장애인 권리보장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장세구 의원은 ‘ 구미시 공중화장실 설치 및 관리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안장환 산업건설위원장은 ‘ 구미시 어린이보호구역 및 통학로 교통안전을 위한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한편, 구미시 발달장애인 권리보장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현장 방문 결과보고서 채택의 건 등 총 13건의 안건은 의결했으며, 구미시 성별 영향평가 조례안은 보류됐다.
또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김재우)는 당초예산보다 2,227억 원 증액 편성해 제출한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해 시기성 등 불요불급한 예산 2억5천만 원을 삭감 처리했다.
아울러 기획행정위원회(위원장 최경동)는 구미 성리학 역사관 현장 방문을 통해 개관 준비 상황 점검 및 개선방안을 논의하는 등 현장 의정에 무게를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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