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정치신문=조유진 기자] 경북 구미시에서 이색 축제가 열린다.
시는 7일 오후 1시 구미역 후면광장에서 ‘일회용품 줄이기’를 주제로 ‘에코(Eco)! 각산 문화축제’를 개최한다.
↑↑ 7일 오후 1시 구미역 후면광장에서 ‘일회용품 줄이기’를 주제로 ‘에코(Eco)! 각산 문화축제’가 열린다./ 사진 = 구미시 제공 |
각산 마을의 소규모 도시 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열리는 각산문화축제는 지난 8월 15일에 개최한 코로나 19 극복을 위한 ‘힘내라! 각산문화축제’에 이은 2회차이다.
축제의 주제인 ‘일회용품 줄이기’는 코로나 19 감염병의 장기화로 전 세계적인 일회용품 사용률 증가 등 잠시 미뤄뒀던 환경문제에 대해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갖자는 메시지가 담겨있다.
축제를 주관한 한량마당 협동조합은 도시 재생사업이라는 취지에 걸맞게 지역 주민·상인 등 각산마을을 사랑하고 아끼는 이들이 모여 함께 머리를 맞대고 의견을 내는 등 성공적인 축제 개최를 위해 정성을 쏟았다.
마스크 착용 의무화, 발열 및 호흡기 증상 확인, 방명록 작성 등 감염병 예방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소규모로 진행할 축제는 구미 색소폰 오케스트라 팀의 연주를 시작으로 시 낭송, 밴드 및 트로트 공연을 선보인다. 또 각산마을을 포함한 구미 전 지역에서 모집한 20여 개의 마켓셀러들의 각종 수공예품을 전시·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는 플리마켓 부스도 운영한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 에코! 각산문화축제를 통해 코로나 19 감염병으로 인한 비대면 소비문화 확산 등 급증하는 재활용 폐기물 처리 문제와 각산지역처럼 주택 밀집지역의 쓰레기 무단투기 문제에 대해 지역 주민들과 상인 및 청년들이 서로 소통하고 지역공동체가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마을 공동체 문화를 함께 만들어가자”라고 당부했다.
한편, 각산문화축제는 주민들의 오랜 숙원인 ‘ 선주원남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최종 공모선정을 자축하고, 내년부터 추진될 사업을 통해 각산마을에 활력을 불어넣고 마을주민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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