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정치신문=이 관순 기자] 전년도에 이어 지난 14일 치러진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한국 지리에서 1번 문항의 지문으로 독도가 등장했다.
1번 문항은 우리나라 영역에 관한 문제로 기점, 직선기선, 영해선을 표기하면서 독도를 우리의 영해로 표기하고 독도에서 이뤄지는 활동이 올바른지에 관해 묻는 문제였다.
경북도 독도정책과에 따르면 2006년부터 2020년까지 15년간 대입 수능을 전수 조사한 결과 독도 관련 총 7개 문항(지문포함)이 출제됐다.
오홍현 예천여중 교감(전 도 교육청 독도 교육장학사․전공과목 지리 교육)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한국 지리에서 독도를 언급해 교육부와 지자체에서 매년 독도 수업 시간 확대 등 독도 교육에 힘쓰고 있는 사실을 입증한 것”이라며 “작년에 이어 올해도 독도 관련 문제가 출제되는 등 최근 그 빈도가 늘어나는 추세인 만큼 수험생들이 독도관련 수업에 깊이 주의를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
서 장환 도 독도정책과장은“교육부가 독도 10시간 권장 교육을 실시하고, 매년 일선 초‧중‧고등학교에 한 주를 자율적으로 독도 교육주간으로 지정하는 등 독도 교육에 관심을 기울이고, 수능시험에서도 2년 연속 등장하는 등 독도에 대한 학교 교육이 정상 궤도에 오른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앞으로도 독도 문제가 지속해서 출제돼 청소년들의 영토에 대한 이해가 명확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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