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정치신문=김석영 기자] 내년 4월 15일 실시하는 21대 총선이 1백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불출마 선언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지난 27일 불출마 선언을 한 윤상직 의원(부산 기장군)은 2018년 지방선거 직후 보수 몰락에 대한 책임을 지고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혀 그 파장이 대구 경북으로 확산할런지에 관심이 쏠린다.
↑↑ 지난 27일 오전 심재철 원내대표가 원내 대책 회의를 주재하기 위해 국회 회의실로 향하고 있다. 사진 =자유한국당 캡처 |
이날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 영어의 몸이 된 두 분 대통령과 보수몰락에 대한 책임을 느끼고 결실을 했다”라며 불출마 이유를 밝힌 윤의원은 “국민이 원하는 자유한국당의 모습은 자신의 이익을 버리고, 자신의 희생을 통해 새로운 인물을 채우는 것”이라는 데 방점을 찍었다. 우파적 가치를 대변할 수 있는 새로운 인재들로 채우는 세대교체를 통한 인적쇄신이 이뤄져야 한다는 취지다.
윤의원은 이날 거듭 “총선에 승리하기 위해서는 젊어져야 한다”며 인적 쇄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지금까지 불출마 선언을 한 자유한국당 의원은 김무성 (부산 중구 영도구), 김세연 (부산 금정구),김영우( 경기 포천시 가평군), 김성찬 (경남 창원시 진해구), 윤상식 (부산 기장군) 의원 등 지역구 5명과 1명의 비례대표인 유민봉 의원을 포함해 6명이다.
윤상직 의원의 보수몰락과 대통령을 지키지 못한 책임을 통감해 총선 불출마를 했으나, 지난 20대 총선에서 가장 큰 혜택을 입은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단 한 명도 불출마 선언을 하지 않았다.
지역별로는 경기 1명, 부산 3명, 경남 1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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