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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 논란 김형오 전 공관위원장에 맹공, 백승주 의원 무소속 출마 선언 임박

김경홍 기자 입력 2020/03/18 10:14 수정 2020.03.18 10:14
김형오 전 공과위원장 공천은 구미시민 선택권 뺏은 사천

[경북정치신문 =김경홍 기자] 김형오 전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이 주도한 공천을 ‘구미 시민의 선택권을 빼앗은 사천’으로 규정한 백승주 구미시갑 의원이 불공정 공천이 시정되지 않을 경우 무소속 출마를 적극 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사실상 무소속 출마 결심을 굳힌 것으로 보인다.

↑↑ 백승주 의원. 사진 = 백승주 의원 사무실 제공

17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입신양명을 위해 정치를 하지 않았고, 오로지 국가와 구미를 위해 지난 4년간 모든 역량을 쏟아왔다”고 강조한 백 의원은 “구미시갑 지역에 출마한 모든 예비후보 중 당선 가능성과 경쟁력이 월등한 후보를 경선에서 배제한 것은 공정한 결정이 아닌 김형오 전 공관위원장의 명백한 사천”이라며, “미래통합당 공관위의 사천(私薦)’을 넘어선 ‘패천(敗薦)’을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특히 백의원은 “미래통합당 공관위의 불공정 결정은 전국 여론조사에서 자행되고 있는 소위 ‘문빠’들의 역선택 의혹에 사실상 동조하는 패천”이라며 “이런 패천을 수용한다면 결국 사상 최악의 경제 위기를 자초한 무능한 문재인 정권과 집권 여당에 굴복하게 될 것”이라고 거듭 공관위의 불공정 공천을 겨냥했다.

백의원은 또 “구미 시민의 선택권을 빼앗은 미래통합당 공관위의 결정에 승복하지 못하는 이유는 미래통합당 공관위의 패천으로 구미 경제를 맡길 수 없기 때문”이라며 “ 3.26~27일 후보등록 이전까지 미래통합당 경선 승리 후보가 결단을 내리지 않고 보수 승리를 위한 구미 시민들의 기대를 저버릴 경우, 저는 구미를 선택하기 위해 미래통합당을 떠나 무소속 출마 강행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백의원은 거듭 “무소속 출마는 보수 분열이 아닌 구미시갑 유권자의 선택권을 보장하는 것이고, 구미시갑이 미래통합당의 텃밭이니 아무나 공천하면 된다는 발상은 구미 시민을 무시한 처사”라며 “자신들을 가장 잘 대변하는 적임자를 선택할 수 있도록 구미 시민들에게 선택의 기회를 보장해 주기 위한 무소속 출마를 ‘보수 분열’이라고 비난하는 것은 보수의 승리를 막기 위한 ‘민주당의 궤변’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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