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사람들 죄를 밝혀져’ 극단적 선택한 최 선수
이용 의원, 기자회견 통해 철저한 진상 조사 촉구
[경북정치신문=홍내석 기자 ] 대한체육회가 경주시청 소속 트라이애슬론 고(故) 최숙현 선수 사망 사건과 관련 검찰 조사에 적극 협조해 사건을 조속히 마무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오는 9일 대한철인3종협회 스포츠공정위원회를 통해 관련자들에 대한 엄중한 조치와 함께 미온적인 대처와 은폐 의혹을 받고 있는 클린스포츠센터 및 경북체육회 등 관계기관에 대한 감사 및 조사도 검토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 대한체육회가 경주시청 소속 트라이애슬론 고(故) 최숙현 선수 사망 사건과 관련 검찰 조사에 적극 협조해 사건을 조속히 마무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사진= 대한체육회 캡처 |
대한체육회는 이어 스포츠인권센터는 4월 8일 최 선수로부터 폭력 신고를 접수했고, 피해자의 연령과 성별을 감안, 여성 조사관을 배정해 즉시 조사에 착수했고, 현재 해당 사건은 현재 대구지방검찰청에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1일 미래통합당 이용 국회의원은 기자회견을 통해 최숙현 선수 사망 사건과 관련 검찰을 비롯한 관계기관의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 <경북정치신문 7월 1일자 보도>
이 의원에 따르면 최 선수(23세)는 26일 새벽, ‘엄마 사랑해, 그 사람들 죄를 밝혀줘’라는 카톡 메시지를 남기고 숙소에서 뛰어내리는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또 최 선수는 대한체육회 인권센터에 폭행·폭언에 대해 신고를 하고, 조사를 독촉했으나 시간만 끌었고, 대한체육회와 대한 철인3종경기협회에 진정서를 보냈지만 아무런 사후조치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또 경북체육회는 비리를 발본색원하지 않고 오히려 최 선수 부친에게 합의를 종용하고 사건을 무마시키려고 했다는 주장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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