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소재 매출 1천억 이상 기업체 115개사
2017년 포항(33개사), 구미 (25개사)
2018-2019 포항 (26개사), 경주 (23개사), 구미 (25개사)
본사 구미 기업 매출 ⇢ 도레이첨단소재㈜ 2조 405억 원⇢에스케이 실트론㈜ 1조 5,415억 원⇢한화 시스템㈜ 1조 5,195억 원 ⇢ (유) 클라리오스델코 4,990억 원⇢ 에이지씨 화인테크노 한국㈜ 3,731억 원
↑↑ 구미산업단지 전경. / 사진 =한국산업단지공단 제공 |
[경북정치신문=서일주 기자] 구미에 본사를 둔 18개사가 지난해 1천억 원 이상의 매출 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최근 10년 중 가장 적은 수치다.
구미상공회의소(회장 조정문)가 NICE 평가정보㈜와 금융감독원 전자 공시 시스템 자료를 토대로 ‘2019년 매출 1,000억 원 이상 본사 구미 소재 기업체 현황 및 경영실적’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19년 매출액 1천억 원을 상회하면서 본사를 구미에 둔 18개의 기업체 수는 2018년 21개사 대비 3개사가 줄어들었다.
2019년 도레이케미칼㈜과 도레이첨단소재㈜ 합병에 따른 1개사 감소와 ㈜구일엔지니어링, 일본전기초자한국㈜ 매출이 1,000억 원 밑으로 떨어졌기 때문이다.
또 매출액 1,000억 이상 기업 중 본사가 경상북도에 소재한 기업은 115개사로 이 중 15개사를 본사로 둔 구미는 포항(26개사), 경주(23개사)에 이어 도내 3위를 차지했다. 2017년에는 포항(33)개사, 구미(25)개사로 2위를 기록했지만 2018년부터 세 번째로 내려앉았다.
구미의 18개 기업체는 섬유화학, 반도체, 디스플레이, 2차전지 소재, 자동화 장비, 전자·자동차 부품, 철강 업종이 주를 이뤘다.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린 회사는 도레이첨단소재㈜로 2조 405억 원이며, 이어 에스케이 실트론㈜ 1조 5,415억 원, 한화시스템㈜ 1조 5,195억 원, (유)클라리오스델코 4,990억 원, 에이지씨 화인테크노 한국㈜ 3,731억 원 순으로 나타났다.
2018년 대비 2019년 매출액 증가 업체는 9개사, 감소업체 역시 9개사로 나타난 가운데 도레이첨단소재가 53.9% 증가하면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이어 한화 시스템(35.5%), 덕우전자(34.6%), 도레이 배터리세퍼레이터필름 한국(30.9%)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감소한 업체는 톱텍으로 42.2%이며, 이어 한국 옵티칼하이테크(-39.9%), 계림요업(-15.0%), 아주스틸(-11.1%) 순이다.
2019년 종업원 1인당 매출액은 클라리오스델코가 10억 5천3백만 원으로 가장 높았고, 피엔티(10억 4천6백만 원), 피플웍스(10억 2천6백만 원), 아주스틸(8억 9천5백만 원), 도레이첨단소재(8억 7천4백만 원) 순으로 나타났다.
본사가 구미에 소재하는 기업 가운데 2019년 영업이익이 100억 원을 상회한 업체는 18개사로 에스케이실트론이 3,304억 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도레이첨단소재(1,868억 원), 한화시스템(858억 원), 도레이 배터리세퍼레이터필름 한국(686억 원), 클라리오스델코(645억 원) 순으로 나타났다.
2018년 대비 2019년 영업이익 증가 업체는 13개사, 감소업체는 5개사로 나타난 가운데 영호엔지니어링이 248.8% 증가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이어 아주스틸(194.6%), 덕우전자(173.6%), 일신하이텍(119.1%) 순으로 나타났다.
또 가장 많이 감소한 업체는 에이지씨 화인테크노 한국으로 37.2% 감소했으며, 이어 원익큐엔씨(-24.0%), 에스케이 실트론(-12.6%), 케이비아이국인산업(-10.3%) 순으로 나타났다.
당기순이익 역시 에스케이 실트론이 2,138억 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엘비루셈(979억원), 한화시스템(729억원), 도레이 배터리세퍼레이터필름 한국(624억원), 도레이첨단소재(595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구미상의 김달호 부국장은 “구미공단은 삼성, 엘지 등 글로벌 대기업 사업장이 집중돼 있고, 경북 도내 수출 1위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대기업 의존적 산업구조와 글로벌 경기 침체 여파로 매출 상위업체가 감소하고 있는 만큼 향후 구미 5단지를 거점으로 보다 파격적이고 공격적인 기업 유치가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