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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공동합의문 발표, 의성군 수용할 듯..
사회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공동합의문 발표, 의성군 수용할 듯

김경홍 기자 입력 2020/08/25 10:59 수정 2020.08.25 15:23

 
8월 28일 국방부 이전부지 선정위원회 최종 확정
대구통합 신공항 특별법 초안은?
의성군 발전방안
⇢△군부대 정문, 영내 주거시설 및 복지․체육시설 의성군 우 선배치 △항공 물류․항공 정비산업단지 및 관련 산업․물류 종사자 주거단지 조성 △농식품 산업클러스터 조성 △공항철도(대구~신공항~의성역) 신설, 도청~의성 도로(4차선) 신설 △관광문화단지(의성랜드) 조성 △기본계획 수립 시 의성군과 협의

↑↑ 대구시장, 경북지사, 군위군수가 7월 30일 공동합의문을 발표했다. 맨 오른쪽 김화섭 공동추진 위원장 / 사진 = 경북도 제공

↑↑ 이철우 경북지사(왼쪽)와 권영진 대구시장이 의성군에 대한 인센티브 합의문을 발표하기 전에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 = 경상북도 제공

[경북정치신문=김경홍 기자]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권영진 대구시장은 25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통합신공항 이전지 선정 관련 공동합의문과 호소문을 발표했다.

지난 7월 29일 군위군 발전방안을 담은 공동합의문이 발표되고 군위군이 이를 전격 수용하면서 이전부지 선정은 마침표를 찍는 듯했다.

그러나 의성군 내에서 인센티브에 대한 불만 여론이 일어나기 시작했고, 급기야 의성군수가 8월 14일 예정되었던 이전부지 선정위원회 불참을 선언하면서 일이 꼬였다.

이와 관련 이철우 도지사는 주민 수용성이 최우선이라는 판단하에 국방부에 이전부지 선정위원회 연기를 요청해 28일 개최되는 선정위원회를 통해 이전지를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이후 이 도지사는 의성군 유치위원회를 만나 의성군 발전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이를 바탕으로 국방부, 대구시와 실행 가능한 사업에 대한 협의를 거쳐 공동합의문을 마련했다.

공동합의문은 통합신공항과 연계한 의성군 발전방안으로 △군부대 정문, 영내 주거시설 및 복지․체육시설 의성군 우선 배치 △항공 물류․항공 정비산업단지 및 관련 산업․물류 종사자 주거단지 조성 △농식품 산업클러스터 조성 △공항철도(대구~신공항~의성역) 신설, 도청~의성 도로(4차선) 신설 △관광문화단지(의성랜드) 조성 △기본계획 수립 시 의성군과 협의할 것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철우 도지사는“통합신공항의 무산을 막자는 대의를 위해 숨죽였던 의성군민들의 허탈감과 소외감을 충분히 이해하고 안타깝게 생각하며, 어느 한 곳도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철저히 챙기겠다”고 밝혔다.
또 “의성군위, 대구경북이 통합신공항을 통해 새로운 미래를 맞이하기 위해서는 제대로 된 공항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도지사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전력을 다해 주어진 사명을 완수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대구통합 신공항 특별법 초안 들여다보니
지난 24일 무소속 홍준표 의원(대구 수성을)이 공개한 통합신공항 특별법 초안은 사업 추진 방향과 방법이 담겨있다.
핵심은 국토 균형 발전과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 남부권 물류 중심 관문 공항 건설이다. 유사시 인천국제공항의 대체 기능을 수행하는 역할이 부여된 통합신공항의 활주로 규모는 최소 3천500m이다. 최대 중량 항공기의 이착륙이 가능한 규모다.

재원 조달방법은 '군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기부 대 양여'와 국가사업 등으로 통합신공항 건설사업비를 충당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이다.

특별법 초안은 또 국무총리 산하에 '통합신공항 건설 및 종전부지 개발 추진위원회'를 두고 일정한 목적을 수행하는 국토교통부의 외청인 통합신공항 건설청을 신설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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