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통신비 지급보다 백신 접종이 더 중요’
박홍근 민주당 의원 ‘독감백신 생산물량 턱없이 모자라“ 무책임한 발상
↑↑ 박홍근 의원은 또 “책임 있는 야당이라면 아니면 말고 식으로 던져보기 전에 대책의 실현 가능성을 조금이라도 검증해봐야 할 것”이라며 “국민의힘은 ‘전 국민 독감백신 예방접종’의 실현 가능성을 다시 한번 면밀히 따져보기를 바란다”고 요구했다./사진= 박홍근 의원실 제공
[경북정치신문 = 서울 강동현 기자 ] 13세 이상 모든 국민에게 통신비 2만 원을 지급하기로 한 정부와 여당의 4차 추경 예산 편성안을 비판한 국민의힘이 오히려 전 국민 독감백신 예방접종을 추진하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히자,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의원이 ‘무책임하다’고 반격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 회의에서 4차 추가경정예산안과 관련 "(정부가) 비대면 재택근무로 통신량이 늘어 국민들에게 통신비를 지급한다고 했지만, 국민들은 정액제를 써 통신비가 그리 늘지 않았다“면서 ”많은 국민들이 그렇게 쓸 돈이면 독감 백신을 전 국민에게 무료 예방 접종해주자는 제안을 많이 한다. 그런 쪽으로 예결위 심사 과정에서 조정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박홍근 의원은 ‘전 국민 독감백신 예방접종’은 이미 정부·여당이 깊이 있게 검토해 현실적으로 가능한 부분에 대해 제3차 추경에 반영했던 내용이라면서 3차 추경에서 여당은 전 국민 무료 독감백신 예방 접종을 적극적으로 검토했으나, 올해 예정된 독감백신 생산물량이 3,000만 명분이라는 점과 사실상 외국에서도 인플루엔자 백신을 접종하는 시기와 겹쳐 수입이 불가한 점, 현실적으로 백신 생산에 통상 6개월이 소요된다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1,600만 명분 1,976억 원을 편성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또 “책임 있는 야당이라면 아니면 말고 식으로 던져보기 전에 대책의 실현 가능성을 조금이라도 검증해봐야 할 것”이라며 “국민의힘은 ‘전 국민 독감백신 예방접종’의 실현 가능성을 다시 한번 면밀히 따져보기를 바란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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