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정치신문=조유진 기자] 구미대학교(총장 정창주)가 지난해 학생 1인당 연평균 장학금에서 재학생 500명 이상 기준 전국 전문대 1위를 차지했다.
지난 8월 31일 대학 정보공시 공식 사이트인 대학알리미가 발표한 2019년 전국 전문대 167개 대학의 장학금 수혜 현황에 따르면 학생 1인당 장학금이 400만 원이 넘는 대학은 전국 12개 대학이며, 이중 구미대는 481만 원으로 전국 1위에 올랐다.
↑↑ 구미대학교(총장 정창주)가 지난해 학생 1인당 연평균 장학금에서 재학생 500명 이상 기준 전국 전문대 1위를 차지했다./도표 = 구미대 제공 |
장학금 481만 원은 연평균 등록금(572만 원)의 84%에 해당하는 높은 금액이다. 따라서 실질적인 등록금 부담은 평균으로 연간 100만 원 이하가 되는 셈이다. 장학금 수혜의 폭도 넓어 재학생 95%가 장학금 혜택을 받았다. 특히 2015년부터 5년 연속으로 장학금이 등록금의 70%를 상회하고 있고, 최근 2년간은 각각 81%, 84%를 기록하는 등 80%를 넘어서며 매년 상승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
구미대는 최근 5년간 재학생 5,000명이 넘는 종합 대학 규모에서도 2015년, 2016년에 이어 3번째 전국 1위를 차지해 장학 혜택 전국 최상위 대학으로 자리매김했다.
학생들에게 이러한 풍부한 장학 혜택을 줄 수 있는 것은 대학의 적극적인 장학제도의 지원 외에도 대학의 전방위적 역량에 힘입어 정부의 다양한 재정지원사업을 수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대학의 대표적 재정지원 사업인 전문대학 혁신지원 사업과 사회 맞춤형 산학협력 선도전문대학 육성사업(LINC+)을 비롯해 주요 국고 사업을 빠짐없이 수행해오고 있다. 아울러 교육부 선정 세계적 수준의 전문대학 선정(WCC 사업)을 비롯해 일학습 병행사업, 대학 일자리 센터, 유니테크 사업, 정부 초청 GKS 사업 등 국고 사업 10관왕을 이미 넘어서는 등 사업성과도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아울러 올해에도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한 ‘2020년 후 진학 선도전문대학 사업’에 선정됐다. 지역 평생직업교육의 거점기관 역할을 수행할 이 사업에 선정된 대학은 전국 10개교로 경북지역에서는 구미대가 유일하다.
특히 6월에는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의 1차연도 연차평가에서 최고등급인 ‘A’등급을 받아 인센티브까지 받았다. 또한 대학 일자리센터는 고용노동부 연차성과 평가에서 3년 연속 ‘우수’ 등급을 받아 사업 기간이 1년 연장되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이러한 전국 최상위의 각종 평가지표와 정부 재정사업 선정과 성과는 학생들이 학비 부담 없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있는 것이다.
정창주 총장은 “취업률 5년 연속 전국 1위라는 취업 경쟁력도 매우 중요하지만, 재학 중에도 학비 부담 없이 학업에 열중할 수 있도록 2009년부터 등록금 부담 완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고 강조하면서 “학생들이 취업 걱정 없고, 등록금 부담 없이 전문직업인의 꿈과 미래를 맘껏 설계할 수 있도록 대학의 총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손기수 학생복지처장은 “많은 학생이 다양한 장학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장학제도를 꾸준히 개선해 왔다”고 설명하고 “각종 재원의 효율성을 높혀 학생들을 위한 폭넓은 지원프로그램 운영과 교육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구미대는 장학제도를 계속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면학장 학금, 글로벌 인재양성장학금, 사랑 장학금, 독서 인증제 장학금, 마일리지 장학금 등 20여 종의 다양한 혜택을 마련해 놓고 있다. 또 지난해부터는 학과추천장학금도 신설해 시행하는 등 재학생들의 수혜율을 높이고 있다.
이중 대표적인 것이 마일리지 장학금이다. 자격증 취득, 토익점수, 대학(학생역량 강화) 프로그램, 봉사활동 등에 참여한 학생들에게 마일리지 점수를 부여하고 이를 장학금으로 주는 제도로 2009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학생들 간 멘토와 멘티를 구성해 학습능력을 향상하는 ‘학습 도우미’장학금은 학생들의 참여도와 만족도가 매우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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