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울릉까지 1시간
총사업비 6,633억 원 투입
관광 활성화, 지역주민에 편의 제공 기대
↑↑ 1981년 시작한 울릉공항이 40년 만인 11월 27일 착공식을 갖고 역사적인 출발을 알린다. /사진(울릉공원 조감도) = 경상북도 제공
[경북정치신문 = 홍내석 기자] 1981년 시작한 울릉공항이 40년 만인 11월 27일 착공식을 갖고 역사적인 출발을 알린다. 50인승 이하 소형 항공기가 취항하는 공항으로 2025년 개항이 목표인 울릉공항 공사에는 6,633억 원이 투입돼 1.2Km급 활주로와 여객터미널 등이 건설된다.
겨울로 접어드는 11월부터 동해의 높은 파도로 천혜의 녹색 섬, 울릉도를 오가는 여객선의 결항일수는 ‘하루건너 한번’꼴이다.
이처럼 울릉도에서 내륙에 접근할 수 있는 유일한 교통수단인 여객선은 높은 파고로 연간 100일 정도 결항되고, 울릉주민 1만 명이 섬에 갇히다시피 하면서 주민들은 공항건설을 손꼽아 기다려 왔다.
40년 전인 1981년 경북도와 울릉군이 정부에 건의하면서 비롯된 울릉공항 건설사업은 2013년 예비타당성조사를 완료하고, 2015년 기본계획 고시, 2017년 기본설계, 지난해 5월 포항~울릉 항공로 신설 및 총사업비 확정 후 기본설계 기술 제안 입찰 방법으로 사업발주의 과정을 거쳤다. 이어 지난해 12월에는 대림산업컨소시엄으로 실시설계 적격자 선정 후 실시설계를 거쳐 올해 7월 계약을 체결했다.
울릉공항의 활주로, 계류장, 유도로 등 Air side 부분은 국토교통부 부산지방항공청에서 건설하고, 여객터미널, 주차장 등 Land side 부분은 한국공항공사가 맡는다.
울릉공항이 개항되면 서울에서 7~8시간 걸리는 이동 시간이 1시간 내로 줄어들면서 주민들의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도서 지역 소형공항 건설은 단순한 교통편의 제공을 넘어 지역주민들에게는 생활권역 확대로 의료, 교육, 복지 등 삶의 질을 제고하고, 국민들에게는 다양한 여가활동을 제공하게 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울릉공항이 건설되면 지역주민의 교통서비스와 관광활성화, 응급환자 이송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교통복지 측면 뿐만 아니라 국가안보와 해양영토 수호라는 측면에서도 국익에 도움이 될 것으로 개대한다면서,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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