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차 하면 겨울철 대형 안전사고, 예방법 숙지하자
사고 나면 신속한 신고, 골든타임 사수해야
↑↑ 구미중앙 새마을 시장/ 사진 = 구미중앙 새마을 시장 제공
[경북정치신문=홍내석 기자] 지난 1월 칠곡군에서는 음주 상태에서 주머니에 손을 넣고 길을 가다가 얼굴을 다친 이 모 씨(남, 60대)가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 지난해 12월에는 빙판길에 넘어지면서 허리를 심하게 다친 상주시 이 모 씨(남, 60대)가 병원으로 이송됐다.
지난해 12월부터 올 2월까지 이처럼 겨울철 심뇌혈관 및 낙상사고, 주취로 4,134명이 병원으로 이송 조치했다.
경상북도 소방본부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 또는 눈이 내려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것이라는 기상청 예보에 따라 겨울철 안전사고 예방 홍보에 나섰다.
연말연시는 송년회, 신년회 등의 잦은 술자리에서 과음 하는 경우가 많고, 야간에는 기온이 더 떨어져 주취자가 야외에서 장시간 노출될 경우 저체온증에 빠질 위험성이 높아 각별한 주의를 필요로 한다.
특히 고혈압, 심뇌혈관질환 등의 만성질환자가 한파에 노출될 경우 저체온증의 위험성이 높아지고, 혈관 수축으로 인해 혈압이 상승하게 되면서 심뇌혈관질환을 유발하거나 증상을 악화시킬 가능성이 높아 더 많은 주의가 요구된다. 또한, 심근경색은 2시간, 뇌졸중은 3시간이 치료를 위한 골든타임이므로 신속한 신고와 처치가 이뤄져야 한다.
남화영 경북소방본부장은 “코로나 19 확진자가 다시 증가세를 보여 올겨울은 더욱 더 철저한 건강관리와 더불어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라며, “특히 심뇌혈관 질환 증상이 보이면 지체하지 말고 119에 신고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겨울 한파 안전사고 예방법
<저체온증 예방법>
• 외출 시 장갑, 목도리를 착용하여 항상 체온 유지에 신경을 쓴다.
• 음주는 몸의 체온을 저하시키므로 장기간 야외 활동 시 음주를 자제한다.
• 옷을 입을 때 두꺼운 외투보다는 얇은 옷을 겹쳐 입어야 한다.
• 혈액순환이 잘되도록 너무 꽉 끼는 옷과 신발을 착용하지 않는다.
<겨울철 낙상사고 예방법> 눈이 내리거나 눈 온 뒤에 낙상사고 급증↑
• 춥다고 손을 주머니에 넣고 걸으면 안 되고 장갑을 착용한다.
• 빙판길에는 신발은 굽이 낮고 좁은 보폭으로 걸어야 한다.
• 눈길, 빙판, 블랙 아이스 등이 보이면 피해서 돌아간다.
• 가정에서는 욕실낙상이 많음으로 욕실의 물기를 제거하고 조명을 밝게 한다.
• 외출 전 몸을 유연하게 하는 스트레칭을 하면 근육 경직을 완화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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