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정치신문=서일주 기자] 지난 10월 23일 개관한 구미 성리학 역사관이 12월 18일 공립박물관(제1종 전문박물관)으로 등록을 마쳤다고 21일 구미시가 밝혔다.
소장 박물관 자료 321점, 근무 학예사 1명, 1,302㎡의 전시관, 수장고 등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에 따른 제1종 전문박물관 등록 요건을 충족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시는 앞으로 제1종 전문박물관으로서 구미의 역사와 문화를 발굴, 실증하는 대표 박물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시ㆍ수집ㆍ교육 등 학예기능 강화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키로 했다.
이를 위해 구미의 걸출한 성리학자 5현(賢)을 배향한 금오서원을 주제로 내년 1월 ‘금오서원, 나라의 보물이 되다’ 기획전시전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금오서원의 상현묘와 정학당이 경상북도 기념물에서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될 예정이어서 기획전시를 통해 금오서원의 역사와 가치를 재조명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관내 문중 및 개인 소장 자료의 기증ㆍ기탁, 자료 구입 등 지속적인 박물관 자료의 수집을 통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전시ㆍ교육 자료로 활용키로 했다.
↑↑ 장세용 구미시장은 “구미의 역사를 재조명해 구미가 조선 성리학의 산실임을 널리 알리고, 시민의 삶과 함께 소통하고 성장하는 박물관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지를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 사진= 구미시 제공 |
또한, 올해 시범 운영하는 ‘고문진보 후집 강독’, ‘구미의 인물 이야기’ 등 교육 프로그램을 보완해 내년에는 성인, 청소년, 어린이 및 가족 등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한 교육ㆍ체험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구미의 역사를 재조명해 구미가 조선 성리학의 산실임을 널리 알리고, 시민의 삶과 함께 소통하고 성장하는 박물관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지를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공립박물관으로 등록되면 문화체육관광부 및 경상북도, 박물관 관련 공모사업 신청이 가능하고, 타 박물관 소장품 대여 등 교류ㆍ협력이 가능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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