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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정치신문

산업화의 기적 이룬 구미의 저력, 위기를 기회로 반전시킬..
지방자치

산업화의 기적 이룬 구미의 저력, 위기를 기회로 반전시킬 것

조유진 기자 입력 2020/11/25 21:42 수정 2021.01.24 21:42


창간 2주년 기념 특별인터뷰/ 김재상 구미시의회의장
집행부와 ‘윈윈의정’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
우공이산(愚公移山)의 구미 저력을 발휘
통합 신공항은 구미 미래의 신성장 동력
미래먹거리 발굴, 발굴한 프로젝트에 탄력 불어넣을 것


↑↑ 김재상 의장은 우리 구미는 산업화를 선도, 선구하면서 보릿고개를 극복해 낸 저력을 갖고 있다면서 . 이제 그 저력을 다시 펼쳐보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 사진= 구미시의회 제공 .

김재상 의장은 미래 먹거리를 생산할 곡창인 5공단을 비롯한 공단 지역은 기사회생을 위해 몸부림을 치고 있다면서 공동화된 원도심은 재생사업이라는 활명수를 들이마시며 일어설 채비를 하고 있서, 구미의 미래 먹거리 산업인 탄소, 전자 의료기기, 자동차 부품 등 산업 다각화를 통해 미래먹거리 창출에 나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자구적 노력과 함께 구미는 통합 신공항 배후도시라는 우호적 환경과 만나고 있다면서 통합 신공항과 연계한 기업을 유치하고, 투자 한다면 지금의 위기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의회는 또 본연의 임무인 예산의 효율적인 편성과 집행이 될 수 있도록 감시기능에 철저하게 대응해 나가면서 재정 건전성의 악화를 근본적으로 극복하기 위한 노력도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경북정치신문 = 조유진 기자]


▲경기의 장기침체와 코로나 19로 인한 수출 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미 공단 경제와 지역경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대기업 유출 등으로 비롯된 구미공단은 경기의 장기침체와 코로나 19까지 겹치면서 곤경한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어려움을 감수해야 하는 기업인과 일자리를 잃은 근로자들, 시민들의 어려운 살림살이를 대하는 마음이 무겁습니다.
하지만 역사를 거슬러 가면 시대의 중심에 섰던 국가나 민족, 국민들은 위기를 기회로 반전시킨 주인공들이었습니다. 구미 역시 보릿고개의 가난을 선구적으로 극복한 시대의 주인공입니다. 산업화의 기적을 이룬 구미의 저력이기도 합니다.
구미시는 지금, 이러한 시대정신을 발판삼아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선구적으로 대응하고 대비한다는 사명감으로 뭉쳐 침체한 경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미래 먹거리를 생산할 곡창인 5공단을 비롯한 공단 지역은 기사회생을 위해 몸부림을 치고 있습니다. 공동화된 원도심은 재생사업이라는 활명수를 들이마시며 일어설 채비를 하고 있습니다.
구미의 미래 먹거리 산업인 탄소, 전자 의료기기, 자동차 부품 등 산업 다각화를 통해 미래먹거리 창출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러한 자구적 노력과 함께 구미는 통합 신공항 배후도시라는 우호적 환경과 만나고 있습니다. 통합 신공항과 연계한 기업을 유치하고, 투자 한다면 지금의 위기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
구미시의회는 이처럼 중차대한 역사적인 과제물을 효율적으로 풀어나갈 수 있도록 정책개발과 예산 등 다방면에 걸쳐 집행부와의 ‘윈윈의정’을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어려울때마다 의회는 민심과 희노애락을 함께 해 왔습니다. 어려운 현 상황에서 의원들의 화합을 이끌 특별한 방안을 갖고 계십니까?
△의원 여러분은 각 지역 주민들로부터 소임을 부여받은 민의의 대표기구입니다. 저에게 그분들은 존경과 존중의 대상입니다. 따라서 의원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수렴하는 과정과 종합적인 분석 과정을 거쳐 최종적인 결론을 내려야 하는 의장의 책임은 막중할 수밖에 없고, 어깨 또한 무거울 수밖에 없습니다.
그동안 쌓아온 경험과 지혜, 체험하고 습득한 의정 활동을 바탕으로 의원 모두가 함께하는 가운데 우공이산(愚公移山)의 저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더 낮은 자세로 시민들과 동료 의원들의 목소리를 귀 기울여 경청하고 소통하면서 갈등과 대립이 아닌 대화와 타협으로 상생의 조직문화를 꽃 피울 수 있도록 협력의 틀을 마련해 나가겠습니다.


▲ 구미의 세입이 갈수록 감소하고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 19위기 대응 예산과 복지 예산이 급증하는 등 세출 요인이 늘어나면서 신규사업은 엄두조차 낼 수 없는 상황입니다.
심지어 대응 예산 부족으로 어렵게 확보한 국비와 도비를 반납하는 사례까지 발생하고 있을 만큼 재정 건전성이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의회 차원의 대응책을 말씀해 주십시오.

△코로나 19에 따른 긴급재난지원금 등 위기 대응 예산과 복지 예산의 증가는 재정 건전성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향후 세수 감소 현상이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재정이 더 악화할 가능성이 큽니다.
따라서 의회는 본연의 임무인 예산의 효율적인 편성과 집행이 될 수 있도록 감시기능에 철저하게 대응해 나가겠습니다.
재정 건전성의 악화를 근본적으로 극복하기 위한 노력도 병행해 나가겠습니다. 지방의회의 많은 의원은 정부가 규정한 특별교부세의 시군별 배정에 문제가 있다는 점을 지적하는 등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현실에 맞지 않는 특별교부세의 배정 규정이 현실에 맞게 적용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나가는 노력을 하겠습니다.
아울러 세입 증대 방안 마련을 위해서도 집행부와 머리를 맞대겠습니다. 우량 기업 유치와 기존 기업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기업이 잘되어야 지역사회도 부흥하는 법입니다.
따라서 집행부가 역점을 두고 있고, 시대적 과제인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기업 유치, 통합 신공항과 연계된 프로젝트는 구미의 미래 먹거리라는 점에서 집행부와 긴밀하게 협조할 필요가 있습니다. 역으로 집행부가 중차대한 프로젝트에 방만하게 대응할 경우에는 가감 없는 비판과 함께 미래지향적인 대안을 제시하도록 하겠습니다.

▲통합 신공항은 구미로선 최대의 호재입니다. 의회의 역할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감 또한 갈수록 뜨겁습니다. 반사효과가 구미시 전반에 스며들면서 구미를 재도약시키는 양분이 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구미시의회는 안건을 능률적이고 전문적으로 처리하기 위하여 3개의 상임위원회를 두고 있습니다. 대구 경북 통합 신공항 관련 정책과 예산 등에 대해서도 각 상임위원회가 전문적으로 처리하게 되며, 필요에 따라 특정안건을 심사하기 위해서 본회의 의결을 통한 특별위원회를 둘 수 있습니다,
우리 구미시의회는 통합 신공항이 구미의 미래에 신성장 동력임을 명심하고 구미시의 발전, 시민의 행복과 직결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구미공단의 침체한 현실은 접근성의 부재도 원인일 수 있다고 봅니다. 내륙 속의 구미공단은 사통팔달의 접근성을 확보할 수 있는 이점이 있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육지속의 섬’이라는 오명을 쓰게 됩니다.
그러나 구미는 이제 통합 신공항의 배후도시로서 미래를 향해 달릴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통합 신공항은 대구․경북의 하늘길을 열고 세계와 경쟁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봅니다. 특히 신공항 건설은 대구․경북이 지금까지 경험할 수 없었던 대역사가 될 것이다. 공항 건설비만 10조 원, 도로 철도 등 교통망 구축에 12조 원, 배후도시 건설에는 수조 원이 투입됩니다. 또 항공 정비, 항공 소재‧부품, 물류 등 고부가가치의 신산업을 육성하고 기존 산업들도 물류비용 절감을 통한 재도약의 기회를 얻게 됩니다. 신선농산물의 수출이 확대되고 농산물 가공, 포장, 유통 등 연관 산업도 발달하게 됩니다. 관광산업 발전에도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러한 환경이 구미발전과 접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차 정례회가 열렸습니다. 사실 2021년도 본예산을 심사하는 회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세입이 줄고 세출규모가 상대적으로 늘어난 상황에서 본예산을 심사하게 되는 의원들의 심기가 불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어떻게 대응하시겠습니까.
△장기적인 경기침체에다 구미공단의 불황, 여기에다 예상치 못한 코로나 19사태까지 겹치면서 세입은 기하급수적으로 줄어든 반면 세출 요인이 많이 발생했습니다.
예산을 심사하는 의원 여러분의 심경이 복잡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을 지혜롭게 잘 극복해야 하는 것은 민의를 대변하는 의원 여러분의 풀어나가야 할 과제라고 봅니다.
따라서 의원님들은 시민의 입장에서 꼭 필요한 예산은 의결하고 상대적으로 필요 정도가 약한 예산에 대해서는 삭감하는 예산 심의의 원칙을 준수할 것으로 봅니다. 또 이 과정에서 집행부와 머리를 맞대 새로운 세입처를 발굴하기 위한 고민도 하실 것으로 봅니다.
내년 우리는 전국체전을 치러내야 하고, 이전부지가 확정된 통합 신공항의 호재를 적극 활용하기 위해 미래지향적인 전략을 수립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또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거나 발굴한 먹거리를 잘 가꾸기 위해 서로가 머리를 맞대 힘과 지혜를 모아나가야 하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앞에서도 언급했습니다만 우리 구미는 산업화를 선도, 선구하면서 보릿고개를 극복해 낸 저력을 갖고 있습니다. 이제 그 저력을 다시 펼쳐보어야 할 때입니다. 의회가 위기를 기회로 반전시키기 위해 힘을 도모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다시한번 민심을 천심으로 받들면서 민의가 요구하는 시민과 구미를 위한 의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모든 것을 강구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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