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정치신문=김경홍 기자] 내년 4월 실시하는 구미 총선을 목전에 둔 가운데 유능종 변호사(법무법인 유능 대표 변호사)가 새로운 변수로 떠 올랐다.
16일 바른미래당을 탈당해 유승민 의원이 이끄는 새로운 보수당 (새 보수당)에 동참하기로 한 유 변호사의 선택은 1월 중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자유한국당과 새 보수당의 당 대 당 통합 과정을 거치면서 구미 총선 구도에 변화를 가져올 ‘휘발성 높은 주자군’으로 급부상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정가의 시각이다.
자유한국당과 새 보수당이 경북과 대구에 정치적 둥지를 틀었다는 태생적 특성에 비추어 당 대 당 통합 성사는 곧 공천지분 분할과도 무관치 않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바른미래당 탈당 이유
바른미래당 구미갑 지구당 위원장과 구미시장 출마 경력을 쌓으면서 구미 정치사에 족적을 남긴 유능종 변호사는 ‘바른미래당을 탈당하며’라는 입장문을 통해 “바른미래당이 개혁적 보수와 합리적 중도의 결합으로 새로운 시대를 열어갈 것으로 여겼지만, 기대는 물거품이 되었다”라며 “ 특히 야당으로서의 정체성을 상실한 채 선명성을 상실한 나머지 집권당과 결탁해 반민주적인 선거법, 검찰 개혁법안을 통과시키려고 혈안이 돼 있는 현실과 만나면서 최소한의 애정과 희망을 접을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이러면서 바른미래당을 떠나 새로운 보수당에 동참하기로 했다는 결단의 이유를 강조한 유 변호사는 “가는 길이 힘들고 어렵겠지만 개혁보수, 깨끗한 보수만이 사회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시민을 행복하게 할 수 있다고 믿고, 개혁보수가 완성되는 그날까지 힘차게 나가자고 한다”는 심경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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