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정치신문=홍내석 기자] 80일간 불 켜진 실험실이 있다.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 코로나 19와 맞서 싸우는 이들은 우리들의 영웅이 아닐 수 없다.
그 주인공이 바로 경상북도 보건환경연구원. 4월 10일 현재 코로나 19 검사를 1만명 수행해 339명을 양성자로 진단할 만큼 연구원은 24시간 비상체제다.
지난 2월 지역에서 코로나 19 감염증 환자가 발생하자, 연구원들은‘코로나19 검사 비상대책반’을 8명 3개 조로 구성해 코로나 19 감염 의심 환자와 접촉자로부터 매일 채취되는 200건(명) 이상의 시료를 대상으로 24시간 확진 검사를 수행했다.
↑↑ 경상북도 보건환경연구원. 4월 10일 현재 코로나 19 검사를 1만명 수행해 339명을 양성자로 진단할 만큼 연구원은 24시간 비상체제다. 사진 = 경북도 제공 |
특히 3월 초 봉화군 소재 노인요양시설에서 집단 환자가 발생하자, 연구원은 기존 검사 비상대책반을 25명 4개조로 보강 편성해 매일 의심환자, 격리시설 수용자, 퇴소자 및 무증상 해외 입국자들에게서 채취된 200건(명) 이상 시료에 대한 신속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도내에서는 3월 9일부터 3월 22일까지 실시한 564개 집단시설에 대한예방적 동일 집단격리 이후 신규 코로나 19 감염증 환자 발생은 거의 나타나지 않고 있으나, 수도권 감염자 및 해외 입국자들에 의한 지역으로의 감염 확산 위험은 상존하고 있다.
이경호 원장은 “지난 2월 연구원에서 코로나 19 감염 환자를 처음 확진한 이후 24시간 비상 검사체제 운영으로 비상 근무자들이 힘들어하고는 있지만, 코로나 19 사태가 종식될 때까지 비상 체제는 지속할 것”이라며 “특히 연구원은 지금의 코로나 19 대유행 이후 코로나 19의 재유행과 또 다른 신종 질환의 대유행에 대비해 전국 최초로 예산 18억을 투입해 전자동 핵산(유전자) 추출·증폭기 등 대규모 감염병 환자의 신속 진단을 위한 효율적인 장비 보강으로 최첨단 검사체계를 구축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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