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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코로나 19 여파, 생계보조자로 취급받는 여성들의 비극

이관순 기자 입력 2020/05/26 00:51 수정 2020.05.26 00:51

[경북정치신문=이관순 기자] 코로나 19위기 속에서 여성들이 생계부양자가 아닌 생계보조자로 여겨지고 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지난 13일 통계청 고용 동향에 따르면 코로나 19사태가 발생하면서 여성 노동자가 집중된 서비스업, 대면 업무 등은 고용이 악화하였고, 지속해서 감소해 온 여성의 비경제활동 인구 역시 큰 폭으로 늘고 있다. 올해 2월에서 4월 사이 취업자 감소 폭은 남성은 40만 명인 반면 여성은 60만 명이다. 돌봄 부담으로 취업 포기를 하는 여성 노동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지난 20일 제5기 10차 전국위원회르 주재하고 있다. 사진 =정의당 캡처

이에 대해 정의당은 문제는 정부의 일자리 정책에 젠더 적 관점(남녀의 대등한 관계의 관점)이 없다는 것이며, 여성들은 임신, 출산, 양육의 전 과정에 대한 책임을 부여받는 현실 속에서 생계보조자로 취급받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가사·돌봄에 대한 노동 역시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한 정의당은 한국 사회의 안전망은 더 이상 여성들의 책임이 되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정부가 해고 위협과 독박 돌봄 상황에 놓인 여성들의 일상 앞에서 제 역할을 다 하기를 촉구한다며, 정부는 지금의 현실에 응답하는 일자리 정책과 돌봄 대책을 내놓으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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