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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사태 잊었나, 국방부 대규모 아이돌 군장병 공연..
문화

코로나 19사태 잊었나, 국방부 대규모 아이돌 군장병 공연 강행 논란

강동현 기자 입력 2020/06/09 09:40 수정 2020.09.18 09:40

[경북정치신문=서울 강동현 기자] 코로나 19사태가 지속하는 가운데 국방부가 지역사회 집단 감염 우려가 있는 ‘대규모 아이돌 군 장병 공연’을 진행키로 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들어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 확진자 발생이 지속하면서 감염병 전문가들은 더 큰 유행을 막기 위해 ‘사회적 거리 두기’를 다시 실시하도록 당부하고 있다. 정부 역시 이에 부응해 지난 3일 소모임 활동에 대한 특별한 경계와 자제를 당부했다.

미래통합당 김웅 의원에 따르면 ‘귀환’으로 명명한 뮤지컬 공연은 한류스타 아이돌 장병을 출연 시켜 16일부터 7월12일까지 한 달 동안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육군본부 측은 관객석 지그재그 앉기, 자가 문진표 작성, 마스크 착용 등을 권고하기로 했다.

그러나 공연이 진행될 올림픽 공원 내 우리금융 아트홀은 티켓 수령처, 캐스팅보드 확인처, 카페, 소규모 홀 등을 포함하고 있다. 공연 두세 시간 전부터 많은 관람객들이 티켓 수령 등을 위해 밀집된 상태로 대기를 할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 코로나 19사태가 지속하는 가운데 국방부가 지역사회 집단 감염 우려가 있는 ‘대규모 아이돌 군 장병 공연’을 진행키로 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 = 국방부 캡처

김 의원은 이와 관련 “국민의 안전과 안보 확보를 위해 책임을 다해야 하는 국방부가 전면에 나서서 납득하기 어려운 행사를 강행하려는 의도가 무엇인지 묻고 싶다”며 “이런 행사를 해야 국가를 위해 희생하신 참전용사와 호국영령들을 기린다는 우매한 착각에서 빨리 벗어나길 바란다”고 비판하면서, 국방부와 청와대에 대해 상식에서 벗어난 공연 강행을 즉각 취소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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