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민 회유 여론몰이’중단하지 않으면 총력 투쟁‘ 경고
구미시 반추위, 민관협의회 ‘중단한 민관협의회 정상화, 대화에 응하라’ 촉구
↑↑ 지난 9월 16일 구미 반추위와 구미 민관협은 오전 시장실을 방문해 ‘ 구미시민의 동의 없는 대구취수원 구미 이전은 절대 안 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이어 오후에는 상하수도 사업소 3층 회의실에서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석회의를 갖고 ‘대구취수원 다변화 방안에 강력 대응한다’ 결론을 도출했다. / 사진 = 구미시 제공 |
[경북정치신문=김경홍 기자 ] 구미시 반추위 및 민관협의회가 10일 성명을 통해 대구취수원 이전 추진단을 동원해 음지에서 구미시민을 대상으로 여론몰이를 하는 대구시의 비열한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두 단체는 또 구미시민의 생존권과 재산권을 무시하는 취수원 이전에 따른 일탈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충분한 검토와 논의를 통해 대안을 찾으라고 요구했다.
이날, 환경부의 낙동강 유역 통합물관리 방안 연구용역 및 폐수 무방류 도입 연구용역은 낙동강 본류에 대하여 수질개선이라는 원칙하에 상·하류 유역 간의 갈등을 극복하고 통합 물관리 방안을 제시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강조한 성명서에서 두 단체는 거듭 구미지역 물 문제는 구미시민의 생존권을 결정하는 중차대한 사항이므로 짜맞추기식의 환경부의 용역에 따라 구미시장이 단독적으로 결정하는 것은 절대 용납할 수 없음을 엄중하게 밝힌다고 경고했다.
특히 최근 얼마 전 환경부의 주민설명회 개최가 주민들의 격렬한 반대로 무산되자 ‘대구시 의회 특위 위원, 운영전문위원, 취수원이전추진단을 결성해 해평취수장 방문계획을 세우는 등 구미지역 주민들의 정서를 무시하고 민심을 폭발시키는 일탈 행위를 해 왔다고 주장한 두 단체는 특히 구미시 지역 기자를 대상으로 취수원 이전의 정당성을 시사하는 등 취수원 이전을 관철시키겠다는 여론몰이에 나선 것은 참으로 졸렬하고 비열한 방법이라면서 일방적으로 중단한 민관협의회를 정상화해 대화에 응하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거듭 구미시민을 회유하고 조장하는 행동을 즉각 중단하지 않으면 대구시에서 한 모든 행위에 대해 구미시민 전체가 총력 투쟁에 나설 것을 강력히 경고한다고 밝힌 두 단체는 대구시는 금호강을 살렸듯이 당위성이 부족한 취수원 이전을 고집 말고 낙동강 수계 전반에 대한 수질 보전대책을 수립해 낙동강 수계 지역민들에게 맑은 물이 공급될 수 있도록 수질 개선 등 자구노력에 최선을 다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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