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년 7월 21일 구미의 경북창조혁신센터를 방문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사진 = 구미시 제공
[경북정치신문=김경홍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국정농단 파기환송심에서 2년 6개월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되자, 전국경제인연합회와 한국경영자총협회가 경제·산업 전반에도 악영향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코멘트를 통해 “코로나 발 경제 위기 속에서 과감한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진두지휘하며 한국경제를 지탱하는 데 일조해 온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판결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 삼성이 한국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위상 등을 고려할 때 이번 판결로 인한 삼성의 경영활동 위축은 개별기업을 넘어 한국경제 전체에도 악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장기간의 리더십 부재는 신사업 진출과 빠른 의사결정을 지연 시켜 글로벌 경쟁에서 뒤처지게 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입장문을 통해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에 따른 경제적 타격, 세계 각국의 자국 산업 보호 중심의 경제정책 가속화 등으로 경제적 불확실성이 그 어느 때보다 큰 상황"이라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글로벌기업의 경영 공백으로 중대한 사업 결정과 투자가 지연됨에 따라 경제·산업 전반에도 악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또 “다가올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심화될 글로벌 경쟁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우리 글로벌 기업의 적극적인 사업확장과 기술혁신으로 신산업분야 등에서 경쟁력 우위를 확보하는 노력이 절실하다"며 "향후 삼성그룹의 경영 차질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정책적·행정적 배려를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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