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까지 첨단 부직포․방호복 생산공장 건립
저렴한 분양가, 편리한 접근성, 적극적인 행정력, 3박자의 위력
↑↑ 경북도와 김천시는 김충섭 김천시장, 하대성 경북도 경제부지사, 아얀테첨단소재㈜ 문국현 대표, ㈜이오스파트너즈 윤여진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3일 부직포 및 방호복 생산공장 건립을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사진(김천일반산단 3단계) = 김천시 제공
[경북정치신문=김경홍 기자] 경북 김천시 김천일반산단으로 기업들이 몰려들고 있다. 저렴한 분양가와 KTX 등 편리한 교통 접근성, 적극적인 행정력 등 3박자가 어우러진 데 따른 결과이다.
경북도와 김천시는 김충섭 김천시장, 하대성 경북도 경제부지사, 아얀테첨단소재㈜ 문국현 대표, ㈜이오스파트너즈 윤여진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3일 부직포 및 방호복 생산공장 건립을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를 계기로 김천 일반산업단지(3단계) 내 77,187㎡(23,000평) 부지에 총 1,200억을 투자해 부직포와 의료용 방호복 생산 공장과 R&D 센터를 건립한다. 최소 100명 이상의 신규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아얀테첨단소재㈜는 글로벌 섬유 기업인 한솔섬유㈜의 이신재 회장과 문국현 대표, ㈜이오스파트너즈 윤여진 대표가 투자해 설립한 신규법인이다. 코로나 19 상황 속에서 늘어나는 의료용 방호복과 원료가 되는 부직포의 세계적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국내에 첨단소재 부직포․방호복 생산 공장 및 R&D 센터를 건립하기 위해 설립됐다.
1992년 설립한 한솔섬유(주)는 그동안 동남아를 비롯해 중미지역인 과테말라, 니카라과 등 글로벌 생산기지에서 월 3,500여만 장의 니트 의류를 생산해 미국과 일본, 유럽에 수출하는 등 20여년 간 200배 이상의 괄목할 만한 매출 신장을 기록했다. 연 매출 약 1조 5,000억 원, 7개 해외 법인에 37,000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섬유 기업이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코로나 19 방역물품 글로벌 시장 동향․수출 방안(’20.10.20.)’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1~8월 마스크, 방호복, 손 소독제, 진단키트 등 K-방역물품 수출 규모는 33억 달러로 2019년 동기 대비 184% 증가했다. 2020년 상반기 기준 글로벌 방역물품 수입시장 규모도 1,450억 달러 이상으로 전년 대비 50% 이상 성장했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 설날을 앞두고 대규모 투자협약에 힘입어 힘찬 출발을 알릴 수 있도록 해준 어 한솔섬유㈜에 감사를 드린다”며 “ “아얀테첨단소재㈜가 세계 무대로 성장해 나가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행·재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하대성 경상북도 경제부지사는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아얀테첨단소재㈜의 결단력 있는 투자를 적극 환영한다”하면서 “한솔섬유㈜가 글로벌 의류 시장의 리딩 컴퍼니로 성장했듯 아얀테첨단소재㈜도 방역물품 수출의 선도기업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또 “투자기업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와 스킨십 강화로 기업의 애로사항 해결 및 다양한 지원책 강구 등을 통해 기업의 미래투자를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아얀테첨단소재㈜ 문국현 대표이사는 “김천시와 경북도의 적극적인 투자환경 제공 노력에 감사를 드린다” 며 “이번 사업은 코로나 19에 따른 일시적인 수요 증가 만을 타깃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증가 추세에 있는 부직포 원료 및 방호복 시장에 장기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결정되었다”고 밝혔다.
한편 김천시는 일반산단 3단계 사업부지를 타 시·군에 비해 싼값으로 용지를 공급하면서 준공 전에 100% 분양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는 특히 총사업비 1천470억 원을 투입해 일자리 창출, 고용 서비스, 직업능력 훈련, 창업지원 등 공공부문에 2만6천 개, 민간부문에 4천 개 등 총 3만 개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 기업하기 좋은 도시환경을 만들어 가고 있는 시는 다른 지방자치단체와 비교해서도 물류 교통 등 지리적 여건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지역 투자기업에 대한 완벽한 행정지원도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면서 “일반산업단지 3단계에 입주를 원하는 기업들의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는 만큼 입주 의향이 있는 기업들의 수요조사를 통해 분양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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