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전 해설비, 연료전지 등 수소 용품 검사 기반 구축의 최적지
그린 수소 생산, 연료전지 인증센터, 기업 기술지원 통한 수소 생태계 구축
[경북정치신문=홍내석 기자] 이희진 영덕군수와 지역 주요 현안 사업을 협의하는 자리에서 한국가스안전공사가 공모 중인 수소 용품 검사지원센터를 영덕군 신재생에너지 혁신단지 내에 반드시 유치할 수 있도록 영덕군과 함께 총력을 다 하기로 했다고 10일 경북도가 밝혔다.
전국 각지에서 생산된 수소 용품에 대한 평가와 인증업무를 수행하는 수소 용품 검사지원센터는 2020년 2월 제정한 수소법에 따라 수소 용품에 대한 안전 검사가 법적 의무화된 만큼 수소 용품의 법적 검사와 수소 산업 안전분야를 책임지는 국내 최고의 핵심기관이다.
2월 24일 마감한 수소 용품 검사지원센터의 공모에는 영덕군을 비롯한 11개의 지자체가 유치 신청을 했고, 1차 평가 결과 상위 5개의 지자체를 선정, 현장실사와 대면평가를 최종 입지를 확정한다.
영덕군이 제안한 내용에 따르면 수소 용품 검사지원센터는 총사업비 483억 원으로 건축물 3개 동 1만 평 규모에‘연료전지, 수전 해설비, 수소추출기’등 시험 설비와 수소·연료전지 용품의 안전관리를 위한 통합안전시스템 등을 구축하게 된다.
영덕군은 지난해 8월‘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지정 및 육성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1조 312억 원)로 지정됐다. 또 영덕을 중심으로 풍력리파워링단지, 신재생에너지산업 혁신단지 등 산업융합거점지구를 조성하고, 포스텍, 포항산업과학연구원,포항 TP 등 연구 인프라가 풍부한 포항지역을 연구 교육 연계지구로 조성하려는 계획을 하고 있다. 특히 영덕은 풍력 리파워링(3,000억 원) 사업을 통해 실질적으로 그린수전해가 가능한 최적지로 판단하고 있다.
또한, 경북도가 추진 중인 수소연료전지 인증센터 구축 사업(220억 원)과 지난달 예비타당성조사 사업으로 신청한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1,062억 원) 구축 사업과 연계 시, 연료전지 제품을 포함한 국내 수소 용품 전반의 평가와 인증기반을 통해 대한민국 탄소 중립, 수소 산업 벨트가 구축되어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소 용품 검사지원센터 유치 시 향후 수소안전기술원 이전도 같이 추진되는 만큼 상주 인력도 120명에 달해 지역 상권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센터 인근에 자연스럽게 관련 수소 기업이 유입되기 때문에 신재생에너지 혁신단지 내 제조업과 더불어 수소 관련 기업 집적화 및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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