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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정치신문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장 반드시 견인 ..
지방자치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장 반드시 견인

이관순 기자 입력 2019/11/27 21:29 수정 2019.11.27 09:29
이철우 경북도지사 시정연설


[경북정치신문 = 이관순 기자]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2020년도 도정 운영 방향을 밝혔다. .
이 지사는 지난 21일 열린 경북도의회 정례회 시정 연설을 통해 올 한해 마련한 토대를 기반으로 내년에는 혁신을 지속해서 강화해 나가면서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장을 이끌어내는데 도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2019년 한 해 동안 경북을 다시 일으켜 세우겠다는 신념으로 쉬지 않고 달려왔다고 강조한 이 지사는 한 달 평균 달린 거리가 승합차로만 1만 킬로미터 이상일 만큼 전국 면적의 20%를 차지하는 경북에서 도민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달려왔고, 또 달려가겠다는 의지를 거듭 약속했다.

↑↑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지난 21일 경북도의회에서 2020년도 도정 운영 방침을 밝혔다. 사진 = 경북도 제공

뛰어다닌 현장 속에서 안타까운 경북의 현실을 직시할 수 있었다고 회고한 이 지사는 아이들로 시끌벅적해야 할 마을은 떠나간 사람들로 조용했고, 기계 소리 가득해야 할 공장은 매물 플래카드만 걸린 채 문 닫혀 있는 곳이 많았다고 회고했다.
또 산업, 농업, 관광을 포함해 변화에 대응하지 못한 많은 분야에서 적신호가 켜지고 있었다고도 했다.

이러한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일자리 창출과 저출생 극복을 도정의 핵심 목표로 삼고 변화의 씨앗을 심는 데 주력해 왔다고 밝힌 이 지사는 산업, 문화관광, SOC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도약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었다면서 올 한해의 도정 추진 실적으로 상생형 구미 일자리 모델로 LG 화학의 투자 유치, 5G 테스트 베드, 세포막 단백질 연구소와 홀로그램 기술 개발 사업 예비 타당성 조사 통과, 포항의 강소형 연구 개발 특구와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 자유 특구 지정을 통한 이차전지 산업 주도, 구미 국가 산단의 스마트 산단 최종 선정, 북부지역 산업 발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영주의 첨단베어링 국가 산단 조성 노력을 꼽았다.

또 경북 네 곳 서원의 세계 문화유산 등재, 포항 영일만 일대의 관광특구 지정, 신라 왕정 특별법 제정에 따른 관광산업 성장의 기반 마련, 내년 1월 중 대구•경북 신공항 이전지 확정을 위한 순조로운 추진 등을 들었다.

경제 성장률이 1%대로 하락하는 위기 상황에서 미중 무역 분쟁과 일본의 수출 규제 등으로 기업과 소상공인의 시름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진단한 이 지사는 체감할 수 있는 성장, 어려움에 부닥친 민생 재건, 행복 확산에 주안점을 둔 도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0년도 예산안 편성 방향과 규모

청년 일자리 창출과 저출생 극복, 주력산업의 구조 전환과 관광산업 활성화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강도 높은 예산 개혁을 통한 2천120억원의 가용재원을 마련했다고 밝힌 이 지사는 지역개발 기금 차입금 1천300억원을 포함한 일반 회계 8조 4,450억원과 특별 회계 1조 1,905억원 등 올해 당초 예산 8조 6,456억원에 비해 11.4% (9,899억원) 증가한 9조 6,355억원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도정 추진 방향

이 지사는 청년 일자리를 위해 미래 신산업 육성과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성장의 길에 나서면서 종전보다 더욱 과감한 시도로 저출생의 실타래를 풀겠다고 밝혔다.
또 민생 경제를 안정시키는 정책에 집중하고 강점인 문화관광과 농촌에도 새로운 전기를 만들어서 경북 미래와 도민들 가슴에 희망의 씨앗을 심겠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경북의 정체성과 위상을 올바로 세우고 복리와 안전에 최선을 다하면서 상생과 동행의 새역사를 써 내려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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