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정치신문=김경홍 기자] 경북 안동에서 대형산불이 발생한 지난 24일 이철우 경북지사가 4.15 총선 당 소속 당선인 3명과 함께 저녁 겸 술자리를 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고 더불어민주당이 주장했다.
박성민 청년대변인은 28일 논평을 통해 같은 당 국회의원 당선인들과 술을 마시며 이야기꽃을 피우고 있던 그 시각에 산불 현장은 비상이었다며, ‘식사 중에도 전화로 보고받았다. 금방 해산했다’는 등의 변명으로 잘못을 무마하려고 해도 이 지사의 행동은 변명의 여지조차 없는 엄연한 직무유기라고 비판했다.
↑↑ 안동시 산불 진화 현장. 사진 = 경북도 제공 |
박 대변인은 “ 비상상황에서 도민의 곁을 지키고, 적절한 조치를 취해 도민의 안전을 지키는 일은 공직자로서 해야 할 마땅한 도리이자 책무”라며 “이를 기억했다면 산불이 나 주민의 안전이 위협받는 긴박한 현장을 두고 삼삼오오 모여 저녁 겸 술자리를 가질 생각조차 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시행하고 있는 현시점에서도 매우 부적절한 행동이었다”며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날카로운 비판과 질책을 뼈아프게 새겨듣는 것은 물론 도민 앞에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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