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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운전사로 버티는 국가 대표 선수들, 코로나 19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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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운전사로 버티는 국가 대표 선수들, 코로나 19 여파 정부도 외면

강동현 기자 입력 2020/06/12 22:24 수정 2020.06.13 02:10
통합당 이용 의원, 훈련수당 지급 약속 받아

[경북정치신문=서울 강동현 기자] 코로나 19는 국가대표 선수들에게도 고통을 안겼다. 선수촌에 입촌 자체가 이뤄지지 않자, 훈련수당을 받지 못한 선수들은 편의점 아르바이트는 물론 심지어 대리운전 등으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사실을 파악한 평창올림픽 봅습레이·스켈레톤 국가대표 총감독 출신의 미래통합당 이용 의원(비례대표)이 훈련수당을 받을 수 있는 길을 텄다.

  지난 11일 이 의원은 국회에서 문체부 이영열 체육국장, 대한체육회 이병진 훈련본부 본부장과 만나 코로나 19사태로 야기된 국가대표 훈련시스템 운영 방법과 선수와 지도자들의 훈련수당 지급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 지난 11일 이 의원은 국회에서 문체부 이영열 체육국장, 대한체육회 이병진 훈련본부 본부장과 만나 코로나 19사태로 야기된 국가대표 훈련시스템 운영 방법과 선수와 지도자들의 훈련수당 지급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사진= 의원실 제공

  이날 “현 정부가 다양한 코로나 대책을 발표하고 있지만, 국가를 대표해 올림픽 등 국제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의 훈련시스템 변화와 선수들의 생계에 대해서는 소홀한 것 아니냐”며, 문체부와 대한체육회 관계자들에게 대안 마련을 촉구한 이 의원은 “과연 대한체육회가 국가대표 선수와 지도자를 위해 노력을 하고 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문체부와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코로나 사태와 같은 특수한 경우 비대면 훈련을 인정하고 훈련수당을 지급하는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간담회에서는  코로나 19사태로 인한 엘리트 체육 문제 외에도 학교체육의 인프라 개선 및 학생 선수들의 권리증진, 훈련 및 대회 진행과 전 국민이 참여하는 생활체육에 대한 대응 방안도 논의했다. 


↑↑ 문체부와 대한체육회로부터 국가 대표선수들에게 훈련수당을 받을 수 있는 길을 튼 이용 의원, 사진 = 의원실 제공
  이 의원은 “체육인 출신 국회의원으로서 선·후배 동료 선수들과 지도자들, 그리고 생활체육에 참여하는 국민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개선해 나가는 것이 부여받은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체육계 현장의 목소리를 대변해 문체부 및 대한체육회, 대한장애인체육회와 긴밀히 소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 코로나 19사태와 같은 특수한 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국가대표 및 장애인체육, 생활체육, 학교체육 등에서도 신속한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법령 및 지침 개정을 준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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