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까지 164개 과제에 12조 3,900
디지털 뉴딜, 그린 뉴딜, 안전망 강화 3대 축
[경북정치신문=서일주 기자] 한국판 뉴딜에 대응하는 ‘경북형 뉴딜 3+1 종합계획’을 발표한 경북도가 2025년까지 164개 과제에 12조 3,900억 원을 투입키로 했다. 여기에다 통합 신공항 건설에 투자하는 23조 56억 원을 포함하면 35조 3,956억 원 규모다. 특히 2000년부터 2023년까지 4년간 구미에 조성하는 ‘스마트 & 그린 산업단지’에는 7,864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경북형 뉴딜 3+1 종합계획’은 코로나 19 이후 경제․사회 구조의 급격한 변화에 대응해 디지털 산업과 그린 산업 등 새로운 분야의 미래성장동력을 육성하고 이와 연계한 새로운 일자리 창출로 지역 경제를 일으키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또 기존에 경북이 보유하고 있는 과학․산업 분야의 성장 기반과 잠재력을 활용해 ‘대한민국 디지털․그린 산업 선도지역 도약’이라는 비전을 제시하는데 취지를 두고 있다.
또 이를 위해 디지털 뉴딜, 그린 뉴딜, 안전망 강화의 세 축과 더불어 대구경북의 최대 현안인 통합 신공항 건설을 포함한 ‘3+1’ 추진전략으로 구성했다.
도는 2025년까지 총 164개 과제에 12조 3900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7만5천 개의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통합 신공항 건설 사업비을 포함하면 35조 3,956억 원 규모이다.
아울러 이들 과제 중 분야별 대표 과제 10개를 엄선해 역점을 두고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더불어 경북형 스마트(G-Smart) 프로젝트를 동시에 추진해 사업의 실효성을 높여 나간다는 구상이다.
◇경북형 뉴딜 10대 역점 추진 과제
▶(AI) 능동형 스마트 리빙케어 산업 육성(’21~’27년, 5,000억 원)
‣ 핵심 소재·부품·제품 개발, 거점 인프라 및 밸류체인 구축 등
▶(5G) 5G 기반 융합산업 클러스터 조성(’19~’25년, 1,000억 원)
‣ 시험망 기반 테스트베드, VR∙AR 디바이스, 핵심 및 융합제품 개발 등
▶(데이터) 가속기 데이터 활용 개방형 인프라 조성(’21~’25년, 2,700억 원)
‣ 가속기 빅데이터 생산,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등
▶(전기차) 안전신뢰기반 고성능 이차전지 기술개발사업(’22~’28년, 5,405억 원)
‣ 상용화∙셀 성능 및 안전성 평가 센터 및 가속기 전용 빔라인 구축
▶(수소)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 구축(’20~’25년, 2,427억 원)
‣ 산업집적지 조성, R&D 원천기술 개발 및 기업지원, 인력양성 등
▶(신재생)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조성(’20~’25년, 1조 312억 원)
‣ 풍력발전단지 조성, 리파워링 기술개발, 인력양성, 설계 등
▶(창업)경북형 청년창업 특구 조성(’20~’23년, 200억 원)
‣ 창업 R&D, 벤처창업의 기술기반 창업 및 청년문화 복합기능
▶(벤처) 경북형 일자리 특별모델(포항 벤처밸리)(’21~’25년, 1,000억 원)
‣ 경북도+포항시+포스코+포스텍 통합상생형 허브 조성
▶(인재) 경북형 스마트 인재 1만 명 양성 프로젝트(’20~’25년, 1,362억 원)
‣ 인공지능, 빅데이터, ICT, 소프트웨어, 크리에이터 등 1만 명
▶통합 신공항 건설 및 연계 SOC 구축 등(’20~’28년, 23조 56억 원)
‣ 중∙장거리 노선 유치를 위한 3,200m 활주로, 서대구~공항 철도 등
◇경북형 스마트(G-Smart) 프로젝트
▶스마트 & 그린 산업단지 조성(’20~’23, 구미, 7,864억 원)
▶스마트 관광도시 시범 조성(’21~’22, 2개소, 282억 원)
▶스마트 팜 벨트 조성(’19~’22, 상주, 안동, 포항, 의성, 1,752억 원)
▶스마트 펀드 조성(’20~’27, 혁신벤처∙농식품 펀드, 1,400억 원)
▶스마트 시티 조성(’21~’24, 인공지능 기반 도시 인프라 조성, 459억 원)
◇디지털 뉴딜, 85개 과제, 4조 2,071억 원 투자
디지털 뉴딜은 지역의 우수한 디지털 인프라를 활용하여 5G․AI 등 디지털 산업분야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비대면 산업의 발전과 농․축․수산, 문화․관광 등 다양한 영역의 디지털 역량 강화로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D.N.A(Data-Network-AI) 융․복합 확산, △온라인․비대면 산업 육성, △주요 인프라의 디지털화, △디지털 교육․훈련 체계 마련이라는 4대 분야를 설정하고, 85개 과제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먼저 5G 융합산업 클러스터(1000억 원), 인공지능 스마트 리빙케어 산업육성(5000 억원) 등 ▴대한민국 5G․AI 선도거점 조성과 함께 가속기, 문화유산, 기업, 농․축산 데이터 플랫폼 구축 및 연관 산업 육성을 담은 ▴경북형 데이터 댐(G-데이터 댐) 구축, 스마트 관광도시 조성, 스마트팜 벨트 조성 등 ▴경북형 스마트 D.N.A 산업 육성을 추진한다.
또한 ▴스마트 의료체계 구축 및 바이오 의약산업 육성, ▴중소기업 디지털 비즈니스 기반 조성, ▴소상공인 온라인마케팅 시스템 구축도 핵심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그리고 ▴경북형 스마트산단․스마트시티 조성, ▴스마트 물류체계 구축 등 주요 인프라의 디지털화를 추진하고, 각종 교육․훈련에 비대면 시스템을 마련하는 ▴경북형 비대면 교육 훈련 시스템(G-에듀 시스템)도 구축한다.
◇그린 뉴딜, 46개 과제, 7조 3,013억 원 투자
그린 뉴딜은 최근 미세먼지, 기후변화 등으로 인한 저탄소․친환경의 요구 증대에 대응하고 지역의 녹색 생활환경 조성, 녹색 생태계 복원과 더불어 그린 모빌리티 등 미래 녹색산업의 발굴․육성에 중점을 두고 추진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친환경․신재생 에너지 확산, △녹색 인프라 구축, △녹색산업 기반 마련 등 3대 분야에 46개 과제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친환경․신재생에너지 확산을 위해서는 ▴지능형 에너지 전력망 구축과 함께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조성(1조 312억 원)과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2,427억 원) 등 ▴신재생에너지 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해 나간다.
무엇보다도 도는 미래 차 분야의 산업 선점이 그린 뉴딜분야의 핵심임을 강조하며 전기자동차의 기반이 되는 이차전지(배터리)와 전장산업 육성에 중점을 두고 안전신뢰 기반 고성능 이차전지 기술개발(5405억 원), 미래 차 디지털 핵심 전장 시스템 구축 등 ▴전기․수소차 그린 모빌리티 기반 산업 육성에 주력기로 했다.
또한 낙동강 江 나루문화 관광 자원화(1조 2,000억 원), 국립 산림 레포츠 진흥센터(700억 원), 호미 반도 국가 해양정원 조성(1,500억 원) 등 낙동강과 백두대간, 동해안에 ▴녹색 생태계 구축 관광 자원화 사업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공공건축물 그린 리모델링, ▴스마트 물관리 시스템 구축, ▴녹색산업 선도 및 저탄소 녹색산업단지 조성 등도 함께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안전망 강화, 35개 과제, 8,816억 원 투자
안전망 강화는 고용 안전망 강화와 기업혁신지원, 소상공인 기반 지원과 함께 고용시장․경제구조변화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미래 인재 양성에 초점을 맞춰 △사회 안전망 확충, △미래인재 양성 등 2대 분야에 35개 과제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코로나 19 등으로 인한 취약계층 및 실직자의 고용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889억 원을 투자하는‘경북형 희망 일자리 사업’의 진행과 함께 ‘경북형 청년창업특구 조성’,‘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지원사업’ 등을 통한 ▴지역 고용안정 지원기반을 구축하기로 했다.
‘경북형 스마트 혁신벤처 펀드 1천억 원 조성’ 등을 통해 지역 기업의 창업과 성장을 지원하고, 경북형 일자리 특별모델인 포항 벤처밸리 추진 등 ▴기업 혁신 생태계 조성에 노력하고, 또한 지역 소상공인들의 온라인 시장 진입 지원을 위한‘소상공 온라인 희망마켓’운영과 경영환경개선 지원 및 폐업․업종 전환을 지원하기 위한‘소상공 새바람 체인지업’사업 등 ▴소상공인 희망경제 시스템 구축 사업도 함께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미래 신산업 발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인공지능, 빅데이터, ICT융합, 소프트웨어, 크리에이터 등의 분야를 대상으로‘스마트 인재 1만 명 양성 프로젝트’를 집중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도는 지난 7월 정부의 한국판 뉴딜계획 발표 직후 전담 T/F(단장 강성조 행정부지사)를 구성하고,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현장 중심의 과제 발굴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특히, 경북형 뉴딜 중 주요 프로젝트 상당수를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반영시키거나, 부처별 공모사업으로 준비하고 있는 등 계획의 실효성도 확보해 나가고 있다.
앞으로도 연구기관, 도 정책자문위원회 등과 협력해 신규과제의 추가 발굴 등 정부계획에 따라 ‘경북형 뉴딜’의 완성도와 정합성을 높여 나가는 한편, 주기적인 추진상황 점검해 경북형 뉴딜이 한국판 뉴딜의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철우 도지사는“포스트(Post) 코로나 시대는 창조적 아이디어와 과감하고 선도적인 정책 대응이 지역의 미래를 결정짓는다”고 전제하고 “앞으로 경북형 뉴딜을 통해 통합 신공항의 성공적인 건설과 함께 디지털과 그린 산업의 선도지역으로 거듭나,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에 활력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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