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경북정치신문

연이어 강타한 태풍, 과수 농가 애간장이 타들어 간다 ..
사회

연이어 강타한 태풍, 과수 농가 애간장이 타들어 간다

서일주 기자 입력 2020/09/14 12:16 수정 2020.09.14 12:16
경북도 긴급 수매 지원 결정

[경북정치신문=서일주 기자]  태풍이 쓸고 간 경북지역은 벼 작물은 물론 과수 피해가 심각한 상황이다. 경북도에 따르면 9월에 연이은 제9호 마이삭과 제10호 하이선 태풍으로 포항, 경주, 안동, 영주, 영천, 의성, 청송, 영덕 등 동해안 시․군과 특히 과수 주산지 시․군 위주로 낙과, 도복 등 큰 피해가 발생했다.

이 중 낙과 피해는 사과 2,491ha, 배 191ha를 비롯한 2,796ha에 이르는 등 피해 정도가 심각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태풍피해 농가를 돕고 피해과(果)의 시장격리를 통한 과일 가격의 안정적 지지를 위해 도가 긴급수매 지원을 결정했다.

↑↑ 경북도가 태풍피해 농가를 돕고 피해과(果)의 시장격리를 통한 과일 가격의 안정적 지지를 위해 도가 긴급수매 지원을 결정했다./ 사진 = 경북도 제공

도는 지난 3일부터 20억7200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태풍으로 낙과 등의 피해를 본 사과 5180톤(25만9천 상자/20kg)을 가공용으로 긴급수매하고 있다. 사과 수매단가는 20kg 상자당 8천 원으로 도와 시․군이 5천 원, 수매기관인 대구․경북 능금농업협동조합(이하 능금농협)이 3천 원을 각각 부담한다.
이와 별도로 배는 20kg 상자당 1만 원, 열과(裂果) 등의 피해를 본 포도는 10kg 상자당 1만2천 원~1만8천 원에 능금농협 자체 예산으로 전량 수매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수매를 희망하는 농가는 낙과된 사과, 배 등을 수거해 시군별 능금농협 지점이나 경제사업장으로 출하하면 된다. 또 수매된 과일은 군위 소재의 능금농협 음료 가공공장에서 농축액, 음료 등 가공품으로 생산되어 자체 판매된다.

김종수 도 농축산유통국장은 “봄철 저온 피해에 이어 이번 태풍으로 도내 과수 농가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 사과, 배 등 긴급수매 지원을 통해 과수재배농가 경영안정에 어느 정도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도는 금년도 봄철 저온 피해와 장기 장마로 인한 병해충 확산, 태풍 등으로 시장에 출하하기 어려운 저품위과 생산량이 상당량 증가 할 것으로 예상하고, 저품위과 수매를 위해 국비지원을 요청한 바 있다.

저작권자 © 경북정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0
로그인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등록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이름 *
비밀번호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복구할 수 없습니다을 통해
삭제하시겠습니까?
비밀번호 *
  • 추천순
  • 최신순
  • 과거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