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계출산율 2018년 1,17명, 2019년 1.09명, 2020년(2분기) 1.01명
7월 기준 65세 이상 인구 21.4%
전년 대비 2만 1,835명 감소, 14개 시․도 중 1위
경북도 5월 인구정책 T/F 전격 가동
↑↑ 경북도가 종합적인 인구정책 마련과 신규시책 발굴을 위한 인구정책 TF 회의를 10일 도청 회의실에서 가졌다./ 사진 = 경북도 제공
[경북정치신문=서일주 기자] 경기도와 세종시, 제주도를 제외한 14개 시․도의 인구가 순 유출 증가와 출생아 수 감소로 해마다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월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 7월 국내 이동 통계’에 따르면 경북은 2만 1,835명, 전남 1만 5,406명, 경남 1만 4,916명 순으로 사회적 인구 감소가 급증했다.
올해 6월까지 경북의 누적 출생아 수는 6,839명으로 지난해 동월 7,699명보다 11.2%가 줄어드는 등 매년 10% 정도 감소하고 있다. 또한, 2020년 2분기 경북의 합계출산율은 1.01명으로 1명대를 겨우 유지 중이다.
전국과 경북 합계출산율은 2018년 전국 0.98명, 경북 1.17명이었으나 2019년에는 전국이 0.98명으로 2018년보다 0.7명, 경북은 1.09명으로 0.8명 줄었다. 이어 2020년에는 전국이 0.84명으로 2019년보다 0.14명, 경북은 1.01명으로 0.07명 줄었다.
아동 수보다 노인 수, 전입자 수보다 전출자 수, 출생아 수보다 사망자 수가 더욱 더 많아지는 데다 수도권․대도시로의 청년 인구 유출이 점차 심화하면서 인구구조가 급격하게 변화하는 등 경북도의 고령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2000년 7월 기준 65세 이상 인구는 21.4%를 기록했다.
이처럼 매년 인구가 급감하자 경북도는 지난 5월 ‘저출생 극복 T/F’를 일자리, 문화․복지, 자녀 양육 및 평생학습 분야까지 확대해 ‘인구정책 T/F’로 개편했다.
이를 계기로 결혼, 임신․출산, 보육․교육, 주거 안정 등을 위해 신혼부부 임차보증금 이자 지원 사업과 가족 친화 인증기업 육성 사업, 미혼 한부모-아이 행복 보금자리 주거 지원 사업, 임산부․영아 방문 건강관리 시범 사업, 경북형 마을 돌봄터 설치 등을 추진하고 있다.
또 △경상북도 인구정책 기본계획(`22~`26)수립 △인구정책 아이디어 공모전 △경북형 클라인 가르텐 조성 사업 △경상북도 지방소멸대응 종합계획 수립 △지방 소멸 대응 정책 포럼 △청년 언택트 플랫폼 구축을 통한 청년 정착지원 △수요자 중심 일자리 사업 등 23개 신규시책 추진을 계획하고 있다.
한편 도는 종합적인 인구정책 마련과 신규시책 발굴을 위한 인구정책 TF 회의를 9월 10일 도청 회의실에서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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