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학년 재학생 199명 중 공무원․ 공공기관 합격자 76명 (38.2%)
지역별⇢ 국가직 1명, 경북교육청 4명, 경북도 17명, 경북(경력직) 3명
서울․인천․부산․대구․강원 각 1명, 충북․대전․경남 각 2명, 경기 5명, 충남 4명
↑↑ 상주공고/ 사진 = 상주공고 캡처
[경북정치신문=이관순 기자] 2020년 경북지방직 공무원시험 합격자의 학교별 분포 조사 결과 경북 소재 고등학교 중 상주공고가 가장 많은 17명의 합격자를 배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로써 2013년부터 8년 연속 최다 합격자 배출 기록을 수립했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가 18일 졸업생의 38.2%(76명)가 공무원 등 공공기관 합격자를 배출한 상주공고의 권희태 이사장과 박용태 교장 등 관계자를 도청에 초청해 노력을 격려할 만큼 학교로서는 경사였다.
1970년에 경북 특성화고등학교로 개교한 상주공고는 2013년 9명의 학생이 공무원에 합격해 대구·경북 고교 중 최다 공무원 합격자를 배출한 데 이어 △2014년 8명 △2015년 17명 △2016년 17명 △2017년 22명 △2018년 22명 △2019년 24명 등의 합격자를 배출하면서 교육계와 학부모들로부터 ‘기술직 공무원사관학교’라는 별칭을 얻었다.
특히 지난해는 코로나 19에 따른 최악의 취업난 속에서도 고3 졸업반 199명 중 45명이 공무원에 합격해 22.6%라는 사상 최대의 성과를 올렸다. 또 경북지방직 공무원 합격자도 모집정원 25명 중 17명(68%)을 배출하는 등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
이외에도 상주공고는 공무원뿐만 아니라 한국국토정보공사, 대구시설공단, 한국토지주택공사, 국가 철도공단 등 공기업 5명 및 육군·공군 및 해병대 부사관 분야 26명 등 31명의 합격생을 배출했다.
농촌의 작은 고등학교에서 이처럼 놀라운 성과를 낼 수 있었던 비결은 이사장 및 교장 등 교직원들이 분야별 맞춤학습과 집중 교육에 올인했기 때문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특히 상주공고의 ‘5-Track’ 맞춤형 취업프로그램을 통한 시험 준비부터 최종 합격까지 개별 학생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모의 면접 등을 통한 세심한 준비 역시 합격률을 높이는 비결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철우 도지사는 “앞으로도 취업의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끊임없는 다양한 취업 프로그램을 개발해 전국 1등 취업명품 고등학교의 명성을 이어 갈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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