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 상주농업 기계박람회 취소 결정
예천군 세계곤충 엑스포 무기한 연기
↑↑ 상주시는 지난 2008년부터 2년 주기로 7회에 걸쳐 상주농업 기계박람회 유치를 통해 제조업체와 농업인이 가장 선호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박람회로 자리매김했는가하면 매회 20만에 달하는 참관객과 종사자들이 방문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적지 않은 기여를 했다. /사진 =상주시 제공 |
[경북정치신문=홍내석 기자] 코로나 19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경북지역 일부 시군이 지역경제 살리기의 불씨 역할을 해온 전국, 세계 단위의 대형 행사를 취소하거나 잠정연기하고 있다.
지역 경제 살리기의 불씨 역할을 해온 행사 취소로 지역 소상공인들은 코로나 19로 제2의 피해까지 감수해야 하는 안타까운 상황에 놓이게 됐다.
상주시는 지난 2008년부터 2년 주기로 7회에 걸쳐 상주농업 기계박람회 유치를 통해 제조업체와 농업인이 가장 선호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박람회로 자리매김했는가하면 매회 20만에 달하는 참관객과 종사자들이 방문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적지 않은 기여를 했다.
하지만 시는 오는 3월 30일부터 4월 2일까지 4일간 북천시민공원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던 2021 상주농업 기계박람회를 코로나 19 및 고병원성AI 확산 방지를 위해 전면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들을 생각하면 안타까운 일”이라며 “시민의 안전을 위해 코로나 19 및 고병원성 AI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무너진 지역경제를 살리는 데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밝혔다.
예천군도 ‘곤충 도시 예천’을 대내외에 알리며 동시에 지역경제 활성화의 효자 역할을 해 온 예천 세계곤충 엑스포를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 군은 당초 5월 1일부터 9일까지 9일간 ‘살아있는 콘충 세상 속으로’를 주제로 2021 예천 곤충엑스포를 개최하기로 했었다.
김학동 군수는 “향후 코로나 19 추이와 지역 경제에 미치는 효과 ․실익 등을 면밀히 분석한 후 개최 시기와 규모를 재검토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내 타 시군도 코로나 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대규모의 대외 행사를 취소하거나 연기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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