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정치신문 창간 2주년 장세용 구미시장 특별인터뷰
코로나 19 성숙한 대응, 구미시 공무원 모두에게 감사
경제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는‘회복 탄력성’을 지닌 도시 건설
소프트웨어 중심 관광 진흥 사업 추진
통합 신공항, 구미 미래발전 100년을 열어갈 새로운 전략 완료 계획
도시재생사업 올인, 원도심에 새로운 활력
관광산업과 관련 장세용 구미시장은 우선 기존 관광자원 활성화를 위한 소프트웨어 중심의 관광 진흥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대규모 국책사업들이 가시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시정역량을 더욱 집중하고, 통합 신공항 이전에 따른 광역 교통망, 산업 인프라의 조기 구축을 위해 국회의원 및 관계 부처와 더욱 긴밀히 소통해 나가겠으며, 정례화에 대해서는 기회가 되면 두 분 국회의원과 상의해 형식 등을 논의해 보겠다고 강조했다. [경북정치신문 = 이관순 기자]
↑↑ 장세용 구미시장은 국회의원 및 관계 부처와 더욱 긴밀히 소통해 나가겠으며, 정례화에 대해서는 기회가 되면 두 분 국회의원과 상의해 형식 등을 논의해 보겠다고 강조했다. /사진 = 구미시 제공 |
▲구미는 공단 도시의 특성상 유동인구가 많을 수밖에 없는데도 불구하고 코로나 19를 잘 극복해 나가고 있다는 평을 얻고 있다. 적극적이면서 효율적인 행정과 시민 여러분의 노력이 이뤄낸 결과이다. 시민과 공무원 여러분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은?
△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시정역량을 결집하고 있는 시점에서 코로나-19 유행은 매우 안타까운 부분이다. 하지만 힘든 상황에도 성숙한 대응을 하고 계신 구미시민들과 밤낮으로 헌신해준 구미시 공무원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구미는 젊고 저력이 있는 도시이다. 대내외적으로 많은 어려움과 변화가 있지만, 어떠한 경제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는‘회복 탄력성’을 지닌 도시, 시민이 체감하는 행복ㅍ도시 건설을 위해 오직 시민만을 바라보고 열심히 노력하겠다.
▲ 그동안 구미시는 전국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풍부한 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이를 계승 발전시키려는 노력을 게을리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시장님이 취임한 민선 7기를 맞으면서 풍부한 문화유산을 계승하려는 의지와 함께 관광ㅍ자원화를 통한 부가가치 창출이라는 시책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관광과를 신설하고, 중부내륙의 관광도시로 도약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관광ㅍ진흥 종합계획 수립' 연구용역은 매우 소중한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고 본다. 향후 추진 방침에 대한 말씀을 듣고 싶다.
△ 관광 진흥 종합계획은 구미시가 중부내륙의 관광도시로 도약을 위해 관광 경쟁력을 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구미만의 매력적인 관광 브랜드, 차별화된 관광자원 및 관광상품을 발굴하기 위한 10개년 종합 계획으로 “신나고, 즐거운, 감성 충전 관광도시” 콘셉트로 이를 실현하기 위한 관광정책, 자원개발, 콘텐츠 개발 등 계획을 담았다. 금리단길 테마 거리 및 금오산 야간경관 조성을 통한 금오산 관광 명소화, 산업단지 문화관광육성사업, 농촌체험 관광선도 프로젝트, 낙동강 힐링 융복합 활성화 등 연구용역을 통해 도출된 사업들은 관광 소비시장과 트렌드를 고려하여 단기, 중기, 장기로 단계별 추진과제를 선정하였으며, 우선은 기존 관광자원 활성화를 위한 소프트웨어 중심의 관광 진흥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 2021년 국비 예산 확보를 위해 지역 출신 국회의원과의 소통 강화는 매우 바람직한 일이다. 정당은 다르지만, 구미발전과 구미시민을 위해서는 힘을 도모해 달라는 것이 민의이다. 지역의 주요 현안 해결이나 지역 발전을 위해 지역 국회의원들과 회동을 정례화하는 것도 바람직하다고 본다. 어떤 입장이신지.
△ 지난 2년간 국회, 청와대 및 중앙부처 수시로 방문하며 구미의 미래 먹거리를 만드는 데 주력하고,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을 확충해 왔다. 그 결과 상생형 구미 일자리, 스마트 산단, 산단 대개조 사업, 도시재생 혁신지구 국가시범지구 사업, 홀로그램 기술개발 사업,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 등 정부의 대형 국책 사업에 연이어 선정되면서 꾸준히 도시발전의 기반을 만들어가고 있다.
내년에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상생형 구미 일자리와 스마트그린 산단, 산단 대개조 사업 등 대규모 국책사업들이 가시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시정역량을 더욱 집중하고, 통합 신공항 이전에 따른 광역 교통망, 산업 인프라의 조기 구축을 위해 국회의원 및 관계 부처와 더욱 긴밀히 소통해 나가겠으며, 정례화에 대해서는 기회가 되면 두 분 국회의원과 상의하여 형식 등을 논의해 보겠다.
▲통합 신공항 이전부지 확정은 공단 배후도시인 구미로서는 호재가 아닐 수 없다. 최대의 결실을 거두기 위해 T/F팀을 구성, 운영하는 등의 선제적 대응은 바람직하다고 본다. 향후 추진 방향은.
△ 구미 국가산단은 신공항과 가장 가까운 산단으로 항공 산업과 비즈니스, 지원 서비스 기능이 결합한 국제 물류 허브로 공항 경제권을 조성할 계획이다. 통합 신공항 이전으로 단순한 생산기지에서 R&D 중심 첨단산업단지(IT·방산·항공)로 거듭나는 구미 新르네상스 시대를 열어갈 것이다.
이와 함께 구미국가5산단의 분양 활성화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지금부터 통합 신공항 시대를 착실히 준비해 공항 주요 도로 등 연계망 확충, 항공 관련 산업, 관광, 물류, 인력양성 등 구체적인 추진계획 수립으로 구미 미래발전 100년을 열어갈 새로운 전략을 완료할 계획이다.
▲ 구미 국가산업단지가 재생의 옷을 갈아입고 재도전의 발판을 다지고 있다. 2018년 재생사업지구로 지정된 1공단은 2022년까지 총사업비 484억 원(국비 50%)이 투입되는 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산단 대개조 사업의 일환으로 신청한 2공단과 3공단 재생사업이 국토부가 주관하는 재생사업지구에 선정되면서 2021년도 재생계획수립을 위한 용역비 10억 원(국비)을 확보했다. 향후 추진 방향은.
△지난 9월 선정된 이 재생사업은 조성된 지 20년 이상 된 노후 산단을 재생사업지구로 지정해 업종의 재배치, 토지 이용계획 변경, 기반시설 정비·확충을 통해 산업입지기능을 강화하는 사업이다. 그동안 2·3공단은 각각 83년, 95년 준공된 노후단지로 지속적으로 주차장과 휴식 공간 등 기반시설, 지원시설 부족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2023년까지 총 400억 원(국비 50%)을 들여 추진하는 재생사업은 주차장과 소공원 분산 설치, 노후 도로시설물 보수, 도로구조 개선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코로나 19로 어려운 상황에 있지만 스마트산단·산단 대개조사업, 노후산단 재생사업을 통해 기업 유치, 근로환경 개선,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으로 구미국가산단의 부흥을 이끌어 혁신성장의 새로운 거점을 만들어나가겠다.
▲구미시는 원도심 재생사업에 행정력을 올인하고 있다. 재생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활력을 잃은 원도심이 생기를 회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원평동과 각산을 대상으로 한 재생사업은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대안의 일환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어떤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겠나.
△ 이달 초 경상북도와 국토교통부에서 추진하는“2020년도 도시재생 뉴딜사업”공모에 선주원남동 일원 ‘각산마을 상생공동체 : 금리단 사람들’이라는 주제로 신청한 공모사업이 최종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번에 선정된 ‘선주원남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은 중앙부처 협업사업으로 ‘도시 바람길 숲 조성사업’, 공기업 협력사업인 ‘공공임대주택 조성사업 및 한전 지중화 사업’과 주택도시보증공사(HUG) 기금을 활용한 ‘소규모 점포 리모델링 사업’ 등 총 82.27억 원의 연계사업을 추진해 선주원남동 도시재생사업에 시너지효과가 극대화 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도시재생을 통해 각산마을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은 물론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구미형 도시재생의 선도적인 모델을 제시하고, 현재 진행 중인 원평동 도시재생사업과 더불어 원도심의 새로운 발전과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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