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정치신문=이관순 기자] 경남교육청이 방과 후 학교 자원봉사자 348명을 정규직으로 채용하기로 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5일 국민의힘 원내․외 모임인 ‘요즘 것들 연구소(이하 요연, 소장 하태경)’에 따르면 경남교육청은 자원봉사자들을 무시험, 무경쟁의 특별 채용키로 하면서 교육청 공무직 평생직장을 갖게 됐다. 경남교육청의 기존 교육공무직 경쟁률은 평균 8.9대1, 가장 높은 직종은 93대1이었다.
요연은 이와 관련 제2의 인국공을 자처한 것으로 대단히 불공정하고 잘못된 결정이라면서 극심한 취업난 속에 발생한 자원봉사자의 정규직 채용은 취준생 청년들에게 극심한 절망감을 안기고 분노에 빠뜨린 제2의 인국공 사태라고 비판했다.
또 “ 코로나 19로 그 어느 때보다 힘겨울 나날을 보내고 있는 취준생 청년들은 정규직 일자리는커녕 아르바이트 자리마저 사라져 하루하루를 고통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면서 “아무런 경쟁도 없이 공공기관을 평생직장으로 갖게 됐다는 소식이 들릴 때마다 피눈물을 흘리는 청년들의 마지막 희망마저 잔인하게 짓밟는 처사”라고 주장했다.
요연은 거듭 “경남교육청은 취준생 청년을 두 번 죽이는 특혜채용을 중단해야 한다”며 “평생직장이 보장되는 공무직을 뽑겠다면 지원 자격을 갖춘 희망자 모두가 참여하는 공정한 경쟁을 보장해야 한다”고, 특혜채용 중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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